“매년 2조 7000억 돈벼락 터진다”…‘만년 2위 삼성’이 만들어낸 ‘기막힌 대반전’

댓글 0

삼성 테슬라 수주 잭팟
삼성 테슬라 수주 잭팟 / 출처 :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인 ‘AI5’ 설계를 마쳤다며 양산 파트너인 삼성전자에 공식적으로 감사를 표했다.

15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엑스(X)를 통해 AI5 테이프 아웃(설계 완료) 소식을 전하며, 칩 양산을 가능하게 해준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만년 2위의 반란… 텍사스가 흔들다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테슬라의 자율주행과 로봇,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방대한 AI 인프라 구축에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핵심 공급망으로 안착했음을 시사한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설계가 끝난 AI5를 넘어, 이미 22조 원대 장기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AI6’의 중장기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 테슬라 수주 잭팟
삼성 테슬라 수주 잭팟 / 출처 : @elonmusk SNS 캡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대 점유율로 1위 TSMC에 크게 밀리며 고전해 왔다.

그럼에도 테슬라가 삼성전자를 주요 생산 파트너로 선택한 배경에는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와 특정 기업 독점을 피하려는 다변화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 입장에서는 향후 발생할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삼성의 ‘테일러 공장’을 활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연 2.7조 잭팟, 흑자 전환의 ‘열쇠’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은 향후 무인 택시인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 핵심 신사업의 두뇌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 테슬라 수주 잭팟
삼성 테슬라 수주 잭팟 / 출처 : 연합뉴스

업계 1위인 대만 TSMC는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의 칩 주문이 몰리며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반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을 통한 현지 생산 이점과 유연한 맞춤형 단가 협상력을 무기로 내세웠고, 이러한 유연성의 차이가 테슬라의 수주 물량을 과감히 분산시킨 결정적 요인이 됐다.

삼성전자가 확보한 AI6 공급 계약 규모는 165억 달러, 한화로 약 22조 7,600억 원 수준이다.

계약 기간인 2025년 7월부터 2033년 말까지 약 8.5년으로 나누어 단순 계산하면, 삼성 파운드리는 매년 약 2조 6,700억 원의 고정 매출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삼성 테슬라 수주 잭팟
삼성 테슬라 수주 잭팟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2024년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7.6%에 달하는 막대한 수치로, 적자에 빠진 논리칩 사업부의 현금 흐름을 단숨에 개선할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두 회사의 밀월은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구체화되어 왔다.

지난 2025년 7월 삼성전자가 테일러 공장을 통해 22조 원 규모의 AI6 장기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에는 테슬라가 실적 발표를 통해 AI5 병행 생산을 공식화했다.

이어 이달 들어 머스크 CEO가 직접 AI5 설계 완료를 선언하며 삼성전자에 대한 굳건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한 것이다.

삼성 테슬라 수주 잭팟
삼성 테슬라 수주 잭팟 / 출처 : 연합뉴스

다만 이 같은 초대형 계약이 곧바로 대규모 영업이익으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새로운 공정의 양산 초기 단계에 투입되는 대규모 감가상각비와 수율(결함 없는 합격품 비율) 안정화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결국 삼성전자가 텍사스 공장의 가동 시점을 정확히 맞추고 수율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이번 잭팟의 실제 수익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0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주차장 사고 과실 바뀌는 기준

“상대가 쌩 달렸는데 내가 75%?”…억울한 과실 100대 0 뒤집는 ‘이 차이’

더보기
러시아 과학자

“내 조국 러시아를 정밀 타격하겠다”…푸틴 정조준한 천재 과학자 ‘화들짝’

더보기
추징금 미납 가석방 허용

“안 위험해 보이면 풀어줘라”…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매달 1300명’ 사회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