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 역대 최다 사전 판매
애플과의 격차…프리미엄 전략이 해법 될까

삼성전자가 역대급 신기록을 달성했음에도 웃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량이 13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작인 S24 시리즈의 121만 대를 넘어선 신기록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라이벌 애플과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다.
갤럭시 S25, 최다 사전 판매 기록

갤럭시 S25의 사전 판매 기록은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다 기록으로, 전작 S24 시리즈(121만 대)를 넘어선 수치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5 울트라가 전체 판매량의 52%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갤럭시 S25와 S25+의 판매 비중은 각각 26%, 22%였다. 한층 강화된 AI 기능과 기존 모델과 동일한 가격 책정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출시와 함께 ‘New 갤럭시 AI 구독 클럽’도 선보였다.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중 약 30%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고객층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 아이폰 하나로 삼성 전체 매출 넘었다

삼성이 신제품을 내놓으며 반격을 준비하는 이유는 애플과의 매출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회계연도 1분기) 1243억 달러(약 181조 2700억 원)의 매출과 428억 달러(약 62조 4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5.9%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아이폰 매출만 691억 달러(약 100조 77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실적(75조 8000억 원)보다 높은 수준이며, 삼성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모바일경험) 사업부 매출(25조 원)의 4배 이상이다.
삼성 MX 사업부 매출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의 수익도 포함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회사의 격차는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프리미엄 전략 차이가 매출 격차 키웠다

애플과 삼성의 매출 차이가 벌어지는 이유는 판매 전략의 차이에 있다. 애플은 전체 판매량의 95% 이상이 고가 프리미엄 모델로 구성돼 있다.
반면 삼성은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80% 이상이 갤럭시 A 등 중저가 모델이다. 단순 판매량으로는 삼성이 크게 뒤처지지 않지만,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은 애플이 매출과 수익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시장 점유율에서도 애플은 삼성전자를 제치고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24년에 애플이 삼성을 0.7%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판매량까지 삼성을 앞지르면서 매출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삼성이 갤럭시 S25 시리즈와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해 마진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를 통해 애플과의 격차를 좁히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폴드폰 실패작이야
글로벌은 삼성폰 안씀 글로벌은 삼성하고 중국폰과 비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