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봇, 시작도 전에 날벼락”…’1800만 원’ 앞세운 중국 폭격에 ‘초비상’

댓글 0

현대차 중국 로봇 전쟁
현대차 중국 로봇 전쟁 / 출처 : 연합뉴스

최근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초속 10m가 넘는 속도로 육상 트랙을 질주하며 세계 챔피언 우사인 볼트의 기록을 위협하고 나섰다.

과거 전기차 시장을 집어삼켰던 중국 특유의 ‘파괴적 원가’와 ‘속도전’이 로봇 산업에서도 재현될 조짐을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시연보다는 자사 자동차 공장이라는 확실한 수요처(캡티브 마켓)를 활용해 실전 상업화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아반떼 가격의 로봇… ‘제2의 차이나 쇼크’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는 자사의 H1 모델이 초속 10.1m로 달리는 영상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대차 중국 로봇 전쟁
현대차 중국 로봇 전쟁 / 출처 : 연합뉴스

중국은 단순히 로봇이 뛰고 달리는 수준을 넘어, 무서운 속도로 가격의 룰을 파괴하고 있다.

유니트리가 최근 선보인 휴머노이드 G1의 가격은 1만 3500달러(약 1800만 원) 수준으로, 서구권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오기 힘든 단가를 형성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의 아틀라스(Atlas)는 아직 공식 판매가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초기 생산원가를 대당 약 13만~14만 달러, 우리 돈 2억 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과거 BYD가 전기차 생태계를 수직계열화해 저가 공세를 펼쳤던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5개년 계획 지원과 부품 생태계 공유를 통해 ‘완성도는 조금 떨어지더라도 일단 시장에 대량으로 깔고 본다’는 물량 공세가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쇼는 끝났다… ‘공장’이 진짜 전쟁터

현대차 중국 로봇 전쟁
현대차 중국 로봇 전쟁 / 출처 : 연합뉴스

반면 휴머노이드 시장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현대차그룹 진영의 대응 방식은 결이 다르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신형 전동식 아틀라스(Atlas)를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HMGMA) 등 실제 자동차 생산 라인에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용 휴머노이드의 진짜 가치는 유튜브 영상 속 달리기 속도가 아니라, 비정형화된 공장 환경에서 인간을 대신해 얼마나 안전하고 정확하게 부품을 조립하며 수익성(ROI)을 입증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방대한 자동차 제조 데이터를 로봇 훈련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거대한 테스트베드를 자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초기 시장 선점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현대차 중국 로봇 전쟁
현대차 중국 로봇 전쟁 / 출처 : 연합뉴스

또한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업들과 손잡고 로봇의 두뇌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 로봇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저렴한 중국산 로봇이 시장의 이목을 끌겠지만, 중장기적인 승패는 결국 누가 먼저 공장 안에서 돈을 벌어주는 안정적인 플랫폼을 완성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0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중국, 미국

“한국 안보, 중국이 쥐락펴락?”…트럼프 정신 팔린 사이 ‘거대 제국’에 ‘발칵’

더보기
자동차세 납부 할인 / 출처 : 연합뉴스

“65만 원→할인가로 세금 ‘뚝’”…그랜저·쏘렌토 급 타면 당장 확인하세요

더보기
중국 군사 시뮬레이션

“미국 뚫리는 건 시간문제네”…중국이 몰래 돌린 워게임, 결과 보니 ‘이럴 수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