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
3년 연속 감소세에 금융시장 불안감 고조
1997년 악몽 재현? 위기대응 능력 시험대에

“국가 경제의 최후 보루마저 위태롭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2019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56억 달러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세계 9위 수준에 머물렀다.
연말 환율 폭등에 비상 걸린 외환시장
지난해 12월 달러당 1,460원 안팎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을 불가피하게 했다.

급격한 환율 상승을 막기 위해 외환보유액이 투입됐지만, 금융기관들의 연말 달러 예치 증가로 전체 보유액은 오히려 2억 1천만 달러 늘어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강세와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로 보유액이 줄어들 수 있었으나, 금융기관의 외화 예수금 증가와 운용 수익이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9위 외환보유국의 불안한 미래
한국의 외환보유액 구성을 살펴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666억 7천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예치금은 252억 2천만 달러, IMF 특별인출권은 147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에서 한국은 9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3조 2,659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1조 2,390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스위스, 인도, 러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외환보유액이 흔들리면 경제도 흔들린다
외환보유액은 국가 경제의 핵심 안전장치다. 1997년 외환위기의 악몽을 겪은 한국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크다.

외환보유액은 긴급 상황 시 최후의 지불수단이 되며, 환율 안정화와 국가 신뢰도 유지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특히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충분한 외환보유액 확보는 필수적이다.
외환보유액이 많을수록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기업들의 해외 자금조달 비용도 줄어든다.
금융권 전문가들은 “현재의 외환보유액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국가 신용등급 하락과 해외차입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 속에서 한국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외환보유액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에겐 아무런 관심도 없는 뉴스거리 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영창 안가게끔 탄핵이 먼저다라는 나쁜넘의 집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