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링(Wuling), 준중형 SUV ‘스타라이트 560’ 출시… 시작가 1,200만 원
전장 4.7m·휠베이스 2.8m로 싼타페급 공간… 5·7인승 선택
PHEV 1,100km 주행… 한국 출시 시 ‘생태계 파괴종’ 가능성

1,200만 원. 한국에서는 경차 깡통 모델을 사기에도 빠듯한 금액이지만, 중국에서는 이 돈으로 7인승 패밀리 SUV를 살 수 있게 됐다.
가성비 전기차 ‘홍광 미니 EV’로 유명한 중국 상하이GM우링(SGMW)이 또 한 번 가격 파괴를 선언했다.
지난 16일 중국 시장에 1,200만 원대 시작가를 앞세운 준중형 SUV ‘스타라이트 560’을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가격 실화?”… 경차 값에 누리는 패밀리 SUV
‘스타라이트 560’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가격이다. 시작가는 6만 2,800위안(약 1,200만 원)이며, 최상위 트림조차 9만 8,800위안(약 1,880만 원)에 불과하다. 이는 국내 경차인 현대차 캐스퍼 풀옵션(약 2,000만 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가격은 경차급이지만 덩치는 중형급이다. 전장 4,745mm, 전폭 1,850mm, 휠베이스 2,810mm로 기아 스포티지보다 크고 싼타페와 대등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동급에서 보기 드문 7인승 모델까지 선택할 수 있어 4인 가족 이상의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으며, 2열과 3열 폴딩 시 1,945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해 차박 등 레저 활동에도 최적화됐다.
가솔린·하이브리드·전기차… “입맛대로 골라라”
파워트레인 선택지 역시 풍부하다. 가성비를 극대화한 1.5 가솔린 터보, 연비 효율을 높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유지비가 저렴한 순수 전기차(BEV) 등 3가지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였다.
특히 주목받는 PHEV 모델은 1회 충전 시 전기 모드로만 125km 주행이 가능하며, 가솔린과 함께 주행 시 총 1,100km(WLTC 기준)를 달릴 수 있다.

서울-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다. 전기차 모델 또한 15분 만에 200km 주행 거리를 충전하는 급속 충전 기능을 탑재해 실용성을 높였다.
한국 오면 누구랑 붙나?… “사실상 적수가 없다”
스타라이트 560의 한국 출시 계획은 아직 미정이지만, 만약 국내에 출시된다면 국산차 생태계를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면에서는 캐스퍼, 레이 같은 경차와 경쟁해야 하지만, 차급으로는 투싼, 스포티지, QM6와 맞붙게 된다. “경차 예산으로 싼타페급 SUV를 구매할 수 있다”는 강력한 소구 포인트가 생기기 때문이다.
중국차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고물가 시대에 ‘1,200만 원대 패밀리 SUV’라는 압도적인 가성비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무시할 수 없는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