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충전에 300km 주행?”… 곧 공개될 신차의 압도적 스펙에 ‘화들짝’

볼보, 첫 전기 세단 ES90 공개한다
10분 충전에 300km, 충전 속도 압도적
S클래스 겨냥한 플래그십도 준비
볼보 전기 세단 ES90
ES90 티저 이미지 / 출처: Volvo

“볼보가 전기 세단까지 내놓다니 기대되네”, “10분 충전에 300km? 충전 스트레스 줄겠는데”

볼보가 3월 5일 신형 전기 세단 ES90을 공개한다. 최대 434마일(약 699km) 주행이 가능하며, 800V 전압 기술을 적용해 충전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

특히 10분 충전만으로 186마일(약 300km)을 확보할 수 있어 긴 충전 시간 부담이 줄어든 것이 큰 특징이다.

10분 충전에 80%? ES90, 배터리 기술 진화

ES90은 EX90의 800V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지만, 새로운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10~80% 충전 시간이 20분에 불과하다. 이는 EX90보다 10분 빠른 속도다.

볼보 전기 세단 ES90
EX90 / 출처: Volvo

배터리 용량은 111kWh로 예상되며, 싱글 모터 모델 기준 최대 373마일(약 600km)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성능 컴퓨팅 기술도 강점이다. 엔비디아 컴퓨터 두 대가 탑재돼 초당 508조 회(508 TOPS)의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이는 고사양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5보다 50배 강력한 수준으로, 충돌 회피 및 자율주행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데 활용된다. 볼보는 실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차량 안전성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충돌 방지 기술도 한층 강화됐다. ES90에는 라이다 1개, 레이더 5개, 카메라 8개, 초음파 센서 12개가 탑재돼 정밀한 환경 감지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차량 주변을 실시간 분석하고 사고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볼보 첫 전기 세단 ‘ES90’, 넉넉한 공간 강점

볼보 전기 세단 ES90
ES90 티저 이미지 / 출처: Volvo

SUV가 주류인 시장에서 ES90은 볼보의 첫 순수 전기 세단으로 균형을 맞춘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뒷좌석 공간이 넉넉한 세단 수요가 높은 만큼, ES90의 경쟁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ES90은 EX90과 같은 SPA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개발명 V551로 알려졌으며, 차체 길이는 4999mm로 S90보다 길고 휠베이스는 3100mm에 달해 실내 공간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 나뉜다. 듀얼 모터 모델은 402bhp, 고성능 버전은 502bhp까지 출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차량 내부는 EX90과 마찬가지로 볼보의 ‘Superset’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OTA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볼보, S클래스급 전기 세단도 준비한다

볼보 전기 세단 ES90
ES90 티저 이미지 / 출처: Volvo

볼보는 ES90을 시작으로 전동화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 2026년 중대 개량을 거쳐, 2030년경에는 메르세데스 S-클래스급 전기 세단과 경쟁할 플래그십 모델 출시도 검토 중이다.

국내 출시 시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플래그십 세단들과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파워트레인은 다르지만, 크기와 세그먼트 측면에서 제네시스 G90, 기아 K9 등과 비교될 수 있다.

또한, 전기 세단 시장에서 아이오닉 6도 후보군에 오를 수 있지만, ES90의 포지션을 감안하면 보다 고급 세단들과의 경쟁이 더 직접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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