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용량, 2배로 업그레이드
실내·외 다양한 변화 적용
기본 가격은 한화 약 4,500만원부터
최근 현지 시간으로 19일에, 새롭게 재탄생한 폭스바겐 3세대 티구안이 화려하게 데뷔했다.
신형 폭스바겐 티구안은 업데이트된 디자인과 최신 플랫폼이 탑재되어 있으며, 배터리 용량이 이전 대비 두 배로 증가한 PHEV 모델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2024년 버전의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골프, 파사트, 그리고 아우디 A3에서도 볼 수 있는 최신 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술을 갖춘 최신 티구안은 100km의 순수 전기 주행 능력을 자랑하며, 이는19.7kWh 배터리 덕분이다. 급하게 충전이 필요할 때, DC 충전으로 10-80%까지 단 25분만에 가능하다.
PHEV 버전은 두 가지 럭셔리한 트림으로 제공되며, 각각 8단 DCT 변속기와 함께 1.5리터의 터보차저 4기통 가솔린 엔진, 그리고 115마력의 전기 모터를 통합하고 있다.
이 조합으로 204마력의 출력이 제공되며, 더욱 파워풀한 드라이브를 추구하는 이들을 위해 272마력 옵션도 준비되어 있다.
내연기관 엔진 옵션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2.0리터 디젤 및 1.5리터 가솔린이 포함되며, eTSi 엔진은 20마력의 48볼트 부스터로 130마력과 150마력 중 선택이 가능하다.
포스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사륜구동 버전은 2.0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이는 201마력과 265마력 사이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폭스바겐 3세대 티구안 PHEV, 2개 트림으로 구성
차량의 외관은 ID. 전기차 시리즈와 같이 부드러운 곡선을 가진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그렇게 변화된 디자인에는 그릴과 연결된 현대적인 헤드라이트와 3개의 가로 크롬바, 그리고 다이아몬드 패턴 그물망이 돋보이는 공격적인 R라인 트림이 도입됐다.
실내 역시 업데이트되어, 중앙에는 거대한 태블릿 터치스크린이 자리하고, 상단과 하단에서 다양한 메뉴를 쉽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 디자인은 신형 파사트와 ID.7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스타일로, 터치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물리적인 스티어링 휠 버튼, 백라이트로 표시되는 온도 조절 슬라이더, 그리고 미디어 시스템의 새로운 로터리 컨트롤러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휠베이스는 2,681mm로 유지되었지만, 뒷열 승객들을 위해 리어 레그룸이 10mm 만큼 더 넉넉해졌다. 또한, 트렁크 공간은 33리터 증가한 648리터가 됐다.
폭스바겐은 이미 다가오는 내년 초, 유럽 시장에서 이 독특한 신형 티구안을 판매 시작할 계획이다. 시작 가격은 약 3만2천 유로(대략 4,500만 원)로 예상되며,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