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고성능 전기차 ID.7 GTX 공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최대 595km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고성능 모델 ‘ID.7 GTX’를 공개했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이 차량은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와 경쟁하게 된다.
ID.7 GTX, 증강 현실 기능 갖춘 헤드업 디스플레이 탑재
폭스바겐 ID.7 GTX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61mm, 전폭 1,862mm, 전고 1,538mm이며 휠베이스는 2,966mm로 매우 길다. 전체적으로 현대차 쏘나타와 유사한 크기이며 휠베이스는 그랜저보다 더 긴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20인치 스카겐 알로이 휠과 폭스바겐의 IQ.LIGHT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인상적이다. 또한 블랙 컬러의 루프와 메쉬 패턴으로 변형된 하단 그릴, GTX 배지가 돋보인다.
차량의 전면 및 후면에는 GTX 전용 조명 시그니처가 적용되며 옵션으로 21인치 휠이 제공된다.
실내에는 레드 컬러 스티치가 들어간 열선 시트, 통풍 기능이 있는 GTX 레터링 스포츠 시트가 장착된다. 다기능 스티어링 휠도 도입돼 운전자에게 향상된 조작감을 제공한다.

기술적으로는 무선 App-Connect 기능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증강 현실 기능을 갖춘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탑재돼 운전자에게 최신 커넥티비티와 편의성을 제공한다.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57.1kgf.m 발휘
ID.7 GTX는 전기 모터 2개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57.1kgf.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기존 ID.7 모델보다 약 1.1초 더 빠른 단 5.4초다.

배터리 용량은 88kWh이며 WLTP 기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595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대 200kW의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배터리 10%에서 80%까지의 충전을 단 26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전략적으로 개발한 ID.7 GTX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 이 모델은 최첨단 기술과 뛰어난 성능을 갖춰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