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1 하이브리드 공개
최고속도 312km, 제로백 2.9초 달성
포르쉐 AG가 브랜드의 상징적인 모델 신형 911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될 모델은 ‘911 카레라 GTS’와 ‘911 카레라’로, 특히 911 카레라 GTS는 공도에서 운행 가능한 첫 번째 911 차량이다.
신형 911 카레라 GTS, 리어 액슬 스티어링 기본 탑재
신형 911 카레라 GTS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3.6리터 6기통 터보 엔진, 8단 PDK 변속기, 1.9kWh 배터리 및 변속기 내장형 전기모터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합산 총 출력 540마력과 최대 토크 62.1kgm를 발휘한다. 기본 모델인 신형 911 카레라 또한 3.0리터 엔진으로 성능이 강화됐다.
신형 911 카레라 GTS는 공차 중량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하지 않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9초이며 최고 속도는 312km/h에 달한다.
기본 사양으로 후륜 조향, 스포츠 배기 시스템, 전륜 20인치 및 후륜 21인치 휠이 포함된다.
서스펜션도 대폭 개선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처음으로 기본 탑재한다. 이로 인해 고속에서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회전 반경도 줄어 들었다.
또한 지상고가 10mm 낮아지고 가변 댐퍼 시스템 적용 스포츠 서스펜션(PASM)이 탑재돼 GTS 모델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을 선사한다.
카레라 GTS 가격 2억2980만원
포르쉐 AG가 새롭게 공개한 신형 911은 기본적으로 2인승이나 2+2 좌석 구성을 원할 경우 추가 비용 지불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유려한 외관 디자인은 스포츠카로서의 에어로다이내믹 효율과 성능을 높인다.
모델별로 특화된 범퍼를 적용했으며 모든 조명은 4 포인트 그래픽 디자인을 포함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로 통합된다.
전면 범퍼에는 액티브 에어 플랩이 추가돼 하단 디퓨저와 함께 작동한다. 포르쉐 스포츠 디자인 립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고정형 리어 윙 등으로 구성된 에어로킷은 선택 사양이다.
실내에는 12.6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9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전자식 기어 레버가 탑재된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비디오 스트리밍, 애플 뮤직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주행 모드 스위치, 개선된 운전자 보조 장치 조작 레버 그리고 911 시리즈 최초의 시동 버튼 등은 스티어링 휠 왼쪽에 배치된다. 센터 콘솔 수납 공간에는 냉각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가 자리한다.
국내에서는 신형 911을 내년 상반기에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카레라 GTS 모델 2억2980만원, 카브리올레 2억4620만원, 카레라 4 GTS 2억3940만원, 카브리올레 4 2억5580만원, 타르가 4 GTS 2억5600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