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마력 프리미엄 전기 SUV
15분 충전 322km 주행 가능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가격
미국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모터스가 첫 번째 SUV 모델인 ‘그래비티(Gravity)’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023년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그래비티는 약 2년 만에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된 모델로 한 번 충전으로 700km 이상을 주행하는 고성능 럭셔리 전기 SUV다.
700km 주행거리에 828마력 성능의 프리미엄 전기 SUV
루시드 그래비티는 동급 대비 낮은 전고와 에어로다이내믹 외관 설계로 공기저항계수 0.24Cd를 달성해 뛰어난 효율성을 확보한 모델로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사계절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SUV’가 장착된다.
‘아이온 에보 AS SUV’는 강성과 코너링 강성이 각각 25％, 20％ 개선됐으며 타이어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해 이상 마모 현상을 예방하고 주행 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 소음을 최대 9데시벨(dB)까지 낮춘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34mm, 전폭 1,998mm, 전고 1,656mm, 휠베이스 3,035mm로 국내 현대차 아이오닉9보다 소폭 작은 사이즈다.
특히 123kWh 리튬 이온 배터리와 900V 아키텍처를 탑재한 그래비티는 1회 충전 시 EPA 기준 최대 708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40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15분 충전으로 최대 322km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트림에 따라 최대 828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만에 도달하는 스포츠카급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최첨단 디자인과 럭셔리한 실내 공간
그래비티는 기본 5인승과 3열 시트가 포함된 6인승,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최대 3,171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특히 최대 680kg까지 적재할 수 있어 실용성이 뛰어나며 소파처럼 사용할 수 있는 대형 프렁크(전면 트렁크) 공간은 2명의 성인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넓게 설계됐다.
실내에는 6K OLED 34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12.6인치 보조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과 무선 충전 패드, 22스피커 프리미엄 오디오, 4존 에어컨, 마사지·통풍 시트 등 다양한 편의 및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여기에 슬라이드가 가능한 2열 좌석과 6인승과 7인승에는 성인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3열 좌석까지 마련됐으며 최대 2.7톤의 견인 능력을 갖추고 있어 실용성을 더했다.
더불어 주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무중력 모드, 상황별 지상고 자동 조절 기능도 적용됐으며 레벨3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가격 경쟁력과 시장 전망
루시드 그래비티는 투어링과 그랜드 투어링 트림으로 운영되며, 테슬라 모델 X,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등 다양한 모델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가격은 투어링 약 7만9900달러(한화 약 1억1400만원), 그랜드 투어링 약 9만6550달러(한화 약 1억3800만원)부터 시작하며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그래비티는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 등 다양한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시장에서도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증 주행거리 감소폭이 적고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 국내 고급 전기 SUV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