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G80? 아빠들 고민 끝났다”…기름값 치솟자, ‘이 신차’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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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 500e / 출처 : 렉서스

대한민국 4050 아빠들의 영원한 고민거리가 있다. 넓은 실내 공간과 풍부한 옵션을 자랑하는 현대차 그랜저를 탈 것인가, 후륜구동 기반의 고급스러운 하차감을 선사하는 제네시스 G80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잔고장 없고 연비 좋은 렉서스 ES 하이브리드를 선택해 실속을 챙길 것인가 하는 이른바 프리미엄 세단의 삼각 구도다.

그런데 최근 이 견고했던 선택의 공식에 거대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하이브리드 장인이 꺼내든 순수 전기차 카드

최근 외신에 따르면 렉서스는 최근 미국 시장을 겨냥해 8세대로 완전 변경된 2026년형 신형 ES를 전격 공개하며 파격적인 판매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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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 350e / 출처 : 렉서스

수십 년간 하이브리드 세단의 대명사로 군림해 온 ES 라인업에 역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차 모델인 ES 350e와 ES 500e를 먼저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오히려 주력이었던 6세대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은 순수 전기차 모델 출시 이후로 판매 순서가 밀려났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74.7kWh 용량의 배터리를 얹고 1회 충전 시 자체 측정 기준 최대 494km를 달리는 순수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운 렉서스의 행보는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유지비와 승차감이 가르는 아빠들의 최종 선택

렉서스의 이러한 전동화 중심 재편은 한국의 고급 세단 수요층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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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 500e / 출처 : 렉서스

기존 내연기관 그랜저는 편안하고 넉넉하지만 유류비 부담이 있고, 제네시스 G80은 압도적인 주행 질감과 브랜드 가치를 주지만 프리미엄 세단 특유의 높은 정비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반면 렉서스 ES는 특유의 부드러운 전륜구동 승차감에 하이브리드의 압도적인 연비를 무기로 가장 합리적인 고급차라는 타이틀을 쥐고 있었다.

여기에 엔진 오일 교환조차 필요 없는 순수 전기차 라인업까지 추가되면, 차량의 생애 주기 동안 들어가는 총 소유 비용 측면에서 경쟁 모델들과의 유지비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조용함과 부드러움을 최우선으로 치는 ES 특유의 주행 감성이 전기 모터의 정숙성과 만나면 그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브랜드 엠블럼을 넘어선 실질적 가치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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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 350e / 출처 : 렉서스

미국 시장 기준 약 6천700만 원(5만 90달러)부터 시작하는 신형 ES 전기차의 가격 책정 역시 그랜저 상위 트림이나 G80 기본형을 고려하던 소비자들을 강하게 흔들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제 프리미엄 세단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단순히 차의 크기나 배기량, 브랜드의 엠블럼만을 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차량 구매 이후 5년에서 10년간 소요되는 실질적인 유지비와 전동화 모델 특유의 매끄러운 승차감을 꼼꼼히 따지는 가치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과거 기통 수와 배기량으로 급을 나누던 고급 세단 시장의 문법은 이제 완전히 끝났다. 누가 더 완성도 높은 전동화 경험과 스트레스 없는 유지 보수 환경을 제공하느냐가 미래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승패를 가를 핵심 열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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