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북미 및 유럽 겨냥한
해외 전략형 모델 ‘K4’ 공개

기아는 준중형 세단 K3의 완전 변경 모델 ‘K4’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기아 K4 티저 이미지 공개
코드명 CL4의 기아 K4는 아반떼 CN7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다. K3보다 더 큰 차체, 스포티한 디자인, 최신 기능 등이 적용돼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아가 공개한 K4의 티저 이미지는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 풀 LED 램프 그리고 슬림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통합된 디자인으로 타이거 페이스가 완성됐다.
측면 디자인은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측면 벨트라인 아래에 위치한 수평선이 펜더를 강조하며 볼륨감 있고 강인한 인상을 준다.
날카로운 선이 적용된 후미등은 차체 수평 및 수직으로 파고 들어 차량의 폭을 더 넓게 보이게 한다.

후면은 ‘ㄱ’자 형태의 좌우 연결된 커넥티드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티저 이미지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빗살무늬 사선 패턴의 내부 그래픽을 적용해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조한다.
북미 시장부터 출시, 국내는..
실내 디자인에서는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 등이 돋보인다.

실내 공간은 현대차 신형 아반떼와 같은 3세대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커져 보다 넉넉한 공간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4에는 북미형 아반떼와 같이 2.0L 자연흡기 엔진과 1.6L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1.6L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된다.

다만 K4는 준중형 세단의 수요 감소로 인해 국내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곧 출시될 K4는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전략적 모델로 개발됐다”며 “국내 시장에는 판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오는 21일 K4의 전체 디자인을 공개, 27일에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인다. 이후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등 다른 지역에도 차츰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