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5 주행거리 공개
최대 720km, 가격은 2천만원대
중국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기아 준중형 전기 SUV ‘EV5’의 주행거리 정보가 최근 공개됐다. 이 모델은 중국에서 먼저 출시되고 향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EV5 오는 3월 중국 출시
기아는 EV3부터 EV5까지, 중소형 모델을 경제적인 가격에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와 보편화를 이끌 계획이다.
EV5는 한국,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용 모델은 국내에서 생산되고 중국 시장용 모델은 중국 현지에서 제작된다.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홈에 따르면 기아 EV5의 중국 인증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 기준 최대 720km에 이른다.
중국 시장 출시는 오는 3월로 계획되어 있으며 듀얼 모터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싱글모터 모델의 사양만 공개됐다.
싱글모터 모델은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제공한다. 듀얼모터 모델은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나 주행거리는 줄어들 수 있다.
기아 EV5 기본 모델에는 64.2kWh 용량의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되며 중국 기준 53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2700만원부터
EV5의 차체는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이며 휠베이스는 2750mm다.
차량 크기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와 비슷하며 전반적인 디자인은 국내 시장에 이미 출시된 기아 EV9과 유사하다.
외관에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다. 특징은 수직으로 배치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 LED 리어램프 등이다.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나란히 배치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또한 1열에는 특별한 벤치 스타일 시트가, 2열에는 완전 평탄화 접이 기능이 추가돼 새로운 공간 활용을 제안한다.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EV5의 가격은 14만9800위안(약 2700만원)에서 17만4800위안(약 3200만원) 이내로 책정됐다.
한편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EV5는 해당 시장 특성에 따라 사양이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