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줄은 몰랐어요”..위장막 벗은 아이오닉 9, 디자인 보고 ‘깜짝’

올해 하반기 출시 앞둔 ‘아이오닉 9’
위장막 제거된 테스트카 포착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IONIQ 9)’ 테스트카의 위장막 제거 버전이 포착됐다. 차체 비율과 실루엣을 유추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9 외관, 세븐 컨셉트에서 영향 받아

‘아이오닉 7’으로 알려졌던 아이오닉 9은 최근 가벼운 위장막을 두른 모습으로 포착됐다. 복잡한 위장막 패턴으로 인해 구체적인 디테일까지는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독특한 주간주행등과 테일램프, 헤드램프 패턴 등은 확인된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미래 지향적인 자동차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모델이다. 외장 디자인은 세븐(SEVEN) 컨셉트에서 영향받았다.

전면부는 파라메트릭 픽셀 주간주행등(DRL)과 수직형 큐브 LED 그래픽의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전체적인 차체 비율은 세븐 컨셉트와 유사하다.

부드럽게 경사진 A필러와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돋보이며 휠은 멀티스포크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리어램프는 과거 기아 쏘울에서 볼 수 있던 세로형 램프가 루프까지 이어지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컬럼식 기어 레버, 터치 패널 공조 시스템, 지문 인식 기능,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현대차 최신 기술이 탑재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 가격은 1억 원대 전망

아이오닉 9의 기술적 특성 역시 눈길을 끈다. 기아 EV9과 동일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며 99.8kWh급 배터리 탑재로 최대 500km 주행 거리 인증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본 모델은 후륜구동에 200마력, 토크 35.6kg.m의 싱글 모터를 탑재한다. 상위 모델에는 4륜구동에 368마력과 최대 토크 61kg.m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가 제공된다.

아이오닉 9에는 800V 고전압 시스템 기반의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이 장착돼 배터리를 단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차량 대 차량 전원 공급(V2L)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도 탑재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9은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가격은 기아 EV9과 비슷한 1억 원대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