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700km를 간다고?” 테슬라보다 뛰어나다는 화웨이 럭시드 S7

체리자동차와 합작해 제작
전기차 전용 플랫폼 E0X 기반
화웨이 럭시드 S7 공개
화웨이 럭시드 S7/출처-화웨이

럭시드(Luxeed)는 중국의 신흥 전기차 브랜드로, 화웨이와 체리자동차의 합작을 통해 탄생했다. 이 브랜드는 중국의 IT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결합하였기 때문에 업계에서의 기대가 크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가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진행한 신제품 발표회에서 럭시드의 첫 모델인 ‘S7’을 대중 앞에 공개했으며, 오는 1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화웨이는 이미 수년 동안 전기차 충전 솔루션, 차량용 소프트웨어, 그리고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었다.

화웨이 럭시드 S7 공개
테슬라 모델3/출처-테슬라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리처드 유 쳉동, 화웨이 자동차 부문 책임자는 “럭시드의 S7은 다양한 면에서 테슬라의 ‘모델S’보다 더 우수하다”고 주장하며 테슬라에 대한 도전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화웨이 럭시드 S7, 2가지 트림으로 출시

럭시드 S7은 쿠페 스타일의 전기 세단으로, 체리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0X를 기반으로 한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 자료에 따르면, 이 차량은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 세단 럭시드 S7
테슬라 모델S/출처-테슬라

스탠다드 트림은 최고출력 288마력(215kW)의 전기모터와 CATL에서 제공하는 LFP 배터리를 장착하며, 롱레인지 트림은 M3P 배터리를 사용한다.

M3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LFP 배터리보다 높은 편이며, NCM 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가격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배터리의 특성 덕분에 차량의 1회 충전 항속거리는 중국 CLTC 기준으로 최대 700km에 달한다.

전기 세단 럭시드 S7
테슬라 모델S/출처-테슬라

또한,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S7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화웨이의 하모니 OS 4를 탑재하고 있어, 화웨이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멀티스크린 공유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 여러 명이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화웨이 ADAS 2.0 탑재

럭시드 S7은 화웨이의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을 탑재한다. 이 시스템은 1개의 라이다, 3개의 밀리미터파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레이더, 그리고 11개의 고화질 카메라로 구성된 화웨이 ADAS 2.0을 기반으로 한다.

ADAS 2.0에는 조감도 네트워크 및 일반 장애물 감지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도로 위에 놓여있는 전복된 차량이나 쓰러진 나무 같은 비정상적인 물체를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다.

럭시드 S7의 가격대는 약 25만~35만 위안(한화 4600만~6400만원)에 달하며, 이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의 주력 모델이나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테슬라 ‘모델3’보다도 더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전기 세단 럭시드 S7
BYD 한/출처-BYD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11월 말 출시 예정으로, 테슬라 모델 S, BYD 한(HAN), 니오 ET7과 같은 프리미엄 전기차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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