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틀라스 출시
팰리세이드와 경쟁 예고
6천만 원대 합리적인 가격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대형 SUV 시장에 신형 아틀라스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아틀라스는 국내 판매 중인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긴 모델로 그동안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독점해온 국내 대형 SUV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장 5m 넘어…국내 SUV 중 ‘최장신’

신형 아틀라스는 폭스바겐 그룹의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전장은 5095mm로 국내에 판매 중인 동급 SUV 중 가장 긴 차체를 자랑한다.
디자인은 대범하면서도 세련미를 잃지 않았으며 전면부에는 LED 헤드램프와 일체형 주간주행등, 일루미네이티드 프론트 로고가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고, R-Line 디자인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해 스포티함을 살렸다.
여기에 측면부는 21인치 알로이 휠과 실버 루프 레일, R-Line 사이드 엠블럼으로 완성도를 더했고, 후면은 LED 리어램프와 크롬 듀얼 배기구로 마무리했다.
실내는 고급 호텔 라운지처럼…옵션 아닌 기본

실내로 들어서면, 마치 고급 라운지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가 펼쳐진다.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 헤드업 디스플레이,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 전자식 기어 셀렉터 등 최신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옵션이 아닌 ‘기본 탑재’된 고급 사양들이다. 퀼팅 패턴의 비엔나 가죽 시트,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 감성 요소도 빠짐없이 챙겼다.
여기에 6인승 모델은 2열에 독립 캡틴 시트를, 7인승은 3인승 벤치 시트를 적용해 구성의 다양성도 갖췄으며 최대 2,268kg의 견인 능력을 자랑한다.

더불어 적재공간은 기본 583ℓ에서 최대 2735ℓ까지 확장 가능하며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플랫 폴딩이 가능해 캠핑, 차박, 레저활동까지 아우르는 실용성을 확보했다.
최고출력 273 마력, 최대토크 37.7kg·m 강력한 성능

신형 아틀라스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TS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또한 전자제어식 4모션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어떠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공인 복합연비는 8.5km/ℓ로 준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는 IQ.드라이브 시스템을 통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트래블 어시스트, 사각지대 모니터링, 차선 유지 보조 기능 등이 기본 제공되며 12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무선 앱커넥트, 보이스 컨트롤 기능도 적용됐다.
가격대는 팰리세이드 상위 트림과 비슷

한편 신형 아틀라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는 티구안 롱휠베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SUV로 실내공간, 주행 성능, 감성 품질까지 균형을 맞춘 ‘가족형 SUV의 끝판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6인승과 7인승 두 가지 구성으로 출시돼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으며 국내에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가격은 팰리세이드 상위 트림과 유사한 수준이며 R-Line 7인승 6,770만 1,000원, R-Line 6인승 6,848만 6,000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