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룹 자회사 다치아
새 SUV 모델 다치아 출시 예고

르노 그룹의 자회사인 다치아가 새로운 SUV 모델인 빅스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파이샷이 포착되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성비 대박”… 3천만원대부터 시작
다음 달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인 빅스터는 SUV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다치아의 CEO 데니스 르 보트(Denis Le Vot)에 따르면, 빅스터는 2만 파운드(약 3,50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공개된 스파이샷을 보면, 자사의 SUV 모델인 더스터 디자인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위장막으로 감싸져 있음에도 기존 공개된 컨셉트 디자인에 충실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선으로 뻗은 견고한 전면부, 슬림한 LED 헤드라이트, 튼튼한 하단 범퍼가 눈에 띄었다. 또 컨셉트 모델에서는 그릴을 가로지르는 LED 라이트가 있었지만, 프로토타입에서는 이 부분이 보이지 않았다.
측면은 단단한 클래딩과 박스형 디자인이 뚜렷한 인상을 주고 있다. 또 더스터와 마찬가지로 Y자형 테일라이트가 위장막에서 튀어나와 있으며, 프로토타입의 스포일러는 컨셉트 모델보다 더 커 보였다.
더스터와 비슷한 구성, 130마력 하이브리드 엔진 장착 예정
파워트레인에 대한 공식 정보는 없지만, 빅스터는 자사의 소형 SUV인 더스터 모델과 비슷한 구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큰 변화가 없다면 100마력의 바이퓨얼(가솔린과 LPG) 엔진과 130마력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4륜 구동 옵션도 기대해볼 수 있다.
또 기본적으로 5인승 SUV로 제작될 예정이나, 닛산 X-트레일처럼 3열 좌석을 추가해 7인승 옵션도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르 보트 CEO는 “우리는 불필요한 기능이 없는 자동차를 설계할 것”이라며 “필수적인 기능만을 갖춰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치아는 저렴한 자동차를 제작하지만, 가치 중심의 원칙을 포기하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의 SUV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에서 르노 사는 남자는 앞으로 거의 없을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