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타호‧서버번 연식 변경 모델
305마력 디젤 엔진 성능 유지
한국 출시 미정, 가격은 1억 원대
쉐보레의 대표 대형 SUV인 타호와 서버번이 2025년형으로 새롭게 단장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높게 인상된 공개된 가격이 주목을 끌고 있다.
305마력 디젤 엔진, 파워트레인 성능 유지
두 모델 모두 지난해보다 평균 약 2,300달러(약 317만 원)씩 인상되었으며, 이제는 타호마저 60,000 달러(약 8,274만 원)를 넘는 가격에 판매된다.
2025년형 타호의 가장 기본 모델인 LS 트림은 60,495달러(약 8,341만 원)부터 시작한다. 2륜 구동, 3열 좌석, 그리고 355마력을 내는 5.3리터 V-8 엔진이 기본 사양이다.
서버번 역시 동일한 사양을 제공하지만, 더 넓은 실내 공간 덕에 시작 가격은 63,498달러(약 8,755만 원)로 조금 더 높다. 이는 전년도 대비 2,303달러(약 317만 원)가 인상된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가 없지만, 3.0리터 듀라맥스 디젤 엔진은 출력을 305마력으로 향상시켰다. 가장 강력한 옵션인 6.2리터 V-8 엔진은 여전히 420마력을 자랑하며, 두 모델의 최고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변화는 차량 내부에서 두드러진다. 모든 트림에 17.7인치의 대형 센터 터치스크린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11.0인치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고급 모델 하이 컨트리, 1억 원대 가격 책정
고급 모델인 서버번 하이 컨트리 4륜 구동 트림의 가격은 86,195달러(약 1억 1,884만 원)에 이른다.
타호 하이 컨트리는 약간 더 저렴한 83,195달러(약 1억 1,470만 원)에 판매되지만, 두 모델 모두 공장에서 처음으로 24인치 휠을 장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외관에서도 미세한 변화가 있었다. 전면부 디자인에 약간의 페이스리프트가 적용되었으며, 헤드라이트의 위치가 더 낮아졌고, LED 주간주행등은 C자 모양을 유지하며 세련된 느낌을 준다.
트림에 따라 그릴과 하단 범퍼도 소폭 수정되었고, 후면부에는 새로운 LED 테일라이트가 추가되었다.
2025년형 타호와 서버번은 현재 생산 중이며, 곧 미국 딜러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하지만 디젤 모델은 2025년에 들어서야 출시된다. 이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은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한국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