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출시되는 쉐보레 이쿼녹스
내년부터 생산 시작
국내 출시 가능성 높아

쉐보레는 2024년 1분기 이쿼녹스 EV 생산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기대만큼의 혁신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2024년 생산 시작

당초 이쿼녹스 EV 생산은 지난 가을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소프트웨어 조정으로 인해 출시 지연이 발생했다. 쉐보레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과 고객 경험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쿼녹스 EV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을 장착한 보급형 전기차로 1회 완충 시 최대 500km 이상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가격은 3만4995달러(약 4600만원)부터이며 국내 출시 가능성도 높다.

GM에 따르면 2024년 초부터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해당 공장은 이미 블레이저 EV 제작에 참여했다. 참고로 중국 내 생산되는 이쿼녹스 EV는 중국 시장에만 공급된다.

한편 GM은 2025년까지 한국 시장에 얼티엄 기반 전기차 10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EV는 대표적인 모델로 기대가 높다.

2RS 4WD 가격, 약 6900만원

차량 크기 면에서 이쿼녹스 EV는 전장 4845mm, 전폭 1913mm, 전고 1644mm의 사이즈를 자랑한다.

이는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Y와 비교해 전장은 95mm 길고 전고는 28mm 높으며 전폭은 15mm 좁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트렁크 용량은 최대 1614ℓ까지 확장됐다.

이쿼녹스 EV는 1회 완충 시 EPA 기준 최대 513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더불어 최고출력 210마력의 전륜구동과 합산 총 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7.7kgm를 제공하는 사륜구동(eAWD)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2RS FWD가 4만8995달러(약 6400만원), 2RS AWD는 5만2395달러(약 6900만원)로 책정됐다. 보다 저렴한 트림은 3만4995달러(약 4600만원)로 이쿼녹스 EV 가격 공개 당시 1LT 가격 대비 약 600만원 상승했다. 예상 출시 시기는 내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