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한국 사랑 미쳤다”…오직 韓 고객 위해 만든 ‘이 車’, 공개되자 ‘입이 떡’

극소량 한정, 단 8대의 존재감
마누팍투어 수작업의 끝판왕
BMW 럭셔리 전략의 방향을 보여주다

BMW 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브랜드 역사상 가장 희귀한 한정판 모델들을 공개했다.

이번 에디션은 BMW 코리아 최초로 ‘BMW 인디비주얼 마누팍투어’를 통해 제작되는 초소량 맞춤형 차량이다.

마누팍투어는 BMW의 최고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으로, 일반 모델과는 차별화된 컬러와 소재를 제공한다. 2000년부터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도 일부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이번 에디션은 극소량 맞춤형으로 제작돼, 희소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췄다. BMW가 추구하는 미래 럭셔리 전략과 장인정신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기념작이다.

단 한 대뿐인 플래그십 세단

BMW 740i xDrive M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과 750e xDrive M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은 각각 단 1대만 제작된다. 740i는 2억 90만 원, 750e는 2억 2,900만 원에 판매된다.

두 모델 모두 인디비주얼 마누팍투어의 피아노 블랙 페인트가 적용됐다. 도색, 샌딩, 프라이머 도포, 재도색을 반복하는 정교한 수작업 공정을 거쳐 깊고 풍부한 색감을 구현했다.

C필러와 로커 패널에는 마누팍투어 전용 로고가 새겨져 스페셜 에디션의 특별함을 강조한다. 실내는 인디비주얼 그란 루쏘 메리노 가죽으로 마감됐으며, 나이트 블루와 오팔 화이트 컬러의 조화가 우아함을 더한다.

740i는 381마력의 하이브리드 엔진을, 750e는 489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750e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8초 만에 도달하며, 전기 모드로 최대 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3대 한정, 프리미엄 컬렉션

BMW 550e xDrive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은 3대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1억 4,020만 원이다. 세련된 피아노 화이트 컬러가 적용됐으며, 동일한 수작업 도색 공정을 통해 맑고 고급스러운 색감을 완성했다.

내부는 오팔 화이트와 아틀라스 그레이 메리노 가죽이 조화를 이루며 밝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313마력의 터보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가 결합해 총 489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초 만에 도달하고 전기 모드로는 최대 62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BMW M3 컴페티션 M xDrive 스페셜 에디션 역시 3대 한정 출시되며, 가격은 1억 6,150만 원이다. 청량한 사파이어 블루 메탈릭 페인트와 19/20인치 M 더블 스포크 휠이 조화를 이루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는 풀 메리노 가죽과 로열 블루 스티치로 고급감을 완성했다. 530마력의 터보 엔진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 만에 가속하며, M 스텝트로닉 8단 자동 변속기가 강력한 주행 성능을 뒷받침한다.

장인정신의 결정체, 마누팍투어

BMW 인디비주얼 마누팍투어의 핵심은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정교한 도색 기술이다. 세 차례에 걸친 반복 도색 과정을 통해 일반 페인트로는 구현할 수 없는 깊이감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한다.

차체 곳곳에 새겨진 마누팍투어 전용 로고는 이 차량들이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서는 작품임을 보여준다. 실내 역시 최고급 메리노 가죽과 정교한 수작업 스티칭으로 마감돼, 대량 생산 차량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품격을 자랑한다.

BMW 코리아는 이번 3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장인정신의 정수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단순한 기념 모델을 넘어, BMW가 향후 프리미엄 맞춤형 시장에서 어떤 방향성을 지향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