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중형 전기 SUV ‘Q6 e-트론’
포르쉐·아우디가 공동 개발한 ‘PPE’ 최초 적용 모델
최근 아우디는 e-트론 라인업에 속하는 새로운 중형 전기 SUV, Q6 e-트론 프로토타입 모델을 선보였다.
이 차세대 전기 SUV는 Q4 e-트론과 Q8 e-트론 사이에 위치하며,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PPE(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가 최초로 도입된 모델이다.
향후,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의 전기차 플랫폼 전략은 두 가지 주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대중 브랜드인 폭스바겐, 슈코다, 세아트 등은 MEB 플랫폼을 활용하고, 아우디의 중형 이상 라인업 및 포르쉐는 PPE 플랫폼을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PPE 플랫폼은 800V의 전압 시스템을 사용하며, 270㎾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Q6 e-트론 모델에는 100㎾h의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성능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우디 Q6 e-트론 양산형 모델, 내년 최종 공개 예정
아우디 Q6 e-트론에 대한 세부 성능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회사 측은 Q6 55 e-트론이 최고 출력 375마력을, 고성능 SQ6 e-트론이 480마력 이상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 차량은 한 번의 충전으로 373마일(약 600㎞)의 주행 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Q6 e-트론의 차체 크기는 기존 Q5와 유사하지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적용으로 인해 짧은 앞뒤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를 갖췄으며, 이를 통해 한층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아우디는 라이트 기술의 선구자로서, Q6 e-트론에 진보된 램프 기술을 도입했다.
2세대 디지털 OLED 기술을 활용해 움직이는 램프를 구현하였으며,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우디는 이 기술로 1/1000초마다 새로운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고 전했으며, 이를 통해 ‘Car-to-X’라고 하는 주변 도로 환경과의 통신이 가능한 기술을 구현해냈다.
한편, 아우디는 Q6 e-트론의 출시 일정과 가격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최종 양산형 모델의 공개는 내년으로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위드카 뉴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