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 방어 장치 부족한 한국군
전차 생존성 향상에 매우 중요
북한마저 능동 방어 장치 장착

우리 군의 전차 중 상당수가 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능동 방어 장치를 탑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차는 한때 무용론이 등장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지상전에 없어서는 안 될 무기로 평가받는 만큼 우리 군도 서둘러 능동 방어 장치 탑재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드킬 능동 방어 장치의 부재 문제 지속

전차의 능동 방어 장치는 크게 하드킬과 소프트킬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하드킬은 적의 대전차 미사일 등을 물리적으로 직접 파괴하는 방식이며, 소프트킬은 연막탄 등을 활용해 적의 대전차 무기를 교란해 회피하는 간접적인 방식을 의미한다.
한국은 과거 K-2 전차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K-APS라는 한국형 하드킬 시스템을 개발했으나 양산된 K-2 전차에는 탑재되지 않았다.
이는 하드킬 사용 시 전차 주변의 아군 보병에게 부수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전술 교리 문제와 높은 도입 비용이라는 현실적인 예산 문제 등이 겹치면서 발생한 결과다.
그러나 대전차 미사일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더는 하드킬 탑재를 미뤄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프트킬 능동 방어 장치도 충분하지 않아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는 전차는 하드킬 능동 방어 장치와 더불어 소프트킬 능동 방어 장치도 충분하게 탑재되지 못한 상황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 본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군이 보유한 전차 중 소프트킬 능동 방어 장치를 탑재한 건 그나마 K-2 전차이며, K-1 계열의 전차는 제대로 된 능동 방어 장치가 탑재되어 있지 않다.
이 때문에 군 전문가들은 유사시 K-1 계열의 전차는 생존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전차의 장갑이 상대적으로 얇은 측면 등에 적의 대전차 미사일을 맞게 될 경우 내부에 탑승한 우리 군 장병들의 목숨을 장담하기 어렵다.

또한 북한보다 군사력이 강한 중국과 러시아 등의 나라는 우수한 대전차 미사일을 다량으로 보유한 만큼 능동 방어 장치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마저 전차에 장착한 능동 방어 장치

이처럼 한국이 능동 방어 장치 탑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이 이제는 북한조차 신형 전차에 능동 방어 장치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북한은 최근 몇 년간 열병식 등에서 서방의 3세대 전차를 모방한 것으로 보이는 최신형 전차를 공개했으며 해당 전차들에는 하드킬 능동 방어 장치가 탑재된 모습이 포착되었다. 또한 북한은 자신들의 선전 매체를 통해 하드킬 능동 방어 장치로 대전차 미사일을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군 전문가들은 공개된 일부 선전 영상만으로 북한군의 능동 방어 장치 성능을 모두 평가하기는 어려우나 북한이 전차 전력을 강화하려 한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적성국이 각종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면 한국군도 더는 전차의 능동 방어 장치 추가를 미뤄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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