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벙커버스터의 실체
2년 동안 투하 작전 연습
이란 전쟁 금지법 등장

연일 이어지는 중동의 군사 분쟁이 또 한 번 확전의 위기를 맞이했다.
현지시간 16일 G7 정상들이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인정하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명확하게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G7 정상들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으며 G7 정상회의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3만 파운드급 벙커버스터의 지원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중동의 정세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지원요청 했다는 벙커버스터의 정체

현재 이스라엘이 노리는 표적은 산악지대의 지하에 자리한 포르도 핵 시설이다. 수도 테헤란에서 160km 정도 떨어진 이 시설은 이란의 고농도 농축 우라늄이 대량으로 보관되어 있어 이스라엘이 반드시 무력화하고 싶어하는 핵심 시설이다.
그러나 산악지대 지하에 건설된 포르도는 단단한 암반 지형과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인해 이스라엘이 가용할 수 있는 무기로는 사실상 파괴가 불가능한 난공불락이라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이 미국에게 군사 지원의 일환으로 3만파운드급의 벙커버스터 GBU-57을 지원받기 원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GBU-57은 60m의 콘크리트를 뚫고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위력을 지녔으며 무거운 중량으로 인해 미국이 보유한 B-2 스텔스 폭격기를 동원해야만 투하할 수 있다.
2년 동안 백악관 주도로 GBU-57 투하 작전 연습

미국은 지난 2년 동안 백악관의 면밀한 감독 아래 포르도 파괴를 위한 GBU-57 투하 작전을 연습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이 진행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60m의 콘크리트를 뚫을 수 있는 GBU-57로도 한 번에 포르도를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했으며, 여러 대의 B-2 스텔스 폭격기가 투입되어 동일한 지점에 벙커버스터를 연속해서 투하해야만 포르도를 공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GBU-57을 사용한다는 것은 곧 미국이 B-2 폭격기와 함께 중동의 군사 분쟁에 직접 개입한다는 의미가 된다. 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GBU-57을 지원하는 것을 두고 많은 고민에 빠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밖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미군 병사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으나 연일 거세지는 중동의 군사 분쟁으로 인해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부 ‘이란 전쟁 금지법’ 발의

트럼프 행정부의 고민과 별개로 미국 내에서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분쟁에 휘말리지 말자는 목소리는 작지 않다. 미국 민주당은 의회 승인 없이 연방정부 예산을 이란과의 전쟁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란 전쟁 금지법’의 발의하였다.
해당 법안 발의에 참여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의회는 네타냐후가 선택한 전쟁에 미국이 끌려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여 입법 취지를 밝혔다.
또한 함께 법안 발의를 주도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미국이 언제 전쟁에 나설지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네타냐후 정부가 아닌 의회가 결정한다”며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분쟁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세계는자국보호주의로 가네.울나라만
뭉가부터 쎄쎄
부칸.중국눈치나보고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