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엔비디아 구형 칩 싹 쓸어가더니”…남한 안보까지 정조준하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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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이버 AI
북한 사이버 AI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국제사회의 촘촘한 제재 속에서도 북한이 구형 장비와 부품을 활용해 인공지능 역량을 남몰래 키우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북한은 최신 대규모 인프라 없이도 공개된 연구 자산과 구형 하드웨어로 중소형 모델 개발에 집중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엔비디아의 테슬라 P100이나 지포스 RTX 2070 같은 과거의 그래픽카드와 퀄컴 칩을 활용한 기술 연구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첨단 인공지능 반도체가 없더라도 감시나 사이버 작전 등 특정한 군사적 목적에는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제재의 틈새 파고든 구형 반도체, 비대칭 위협의 새로운 불씨

북한 사이버 AI
북한 사이버 AI / 출처 : DVIDS·U.S. Air Force(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번 사례는 고성능 장비와 이중용도 기술의 이전을 막는 데 집중해 온 기존 국제사회 제재망의 허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방증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오래된 그래픽카드나 모바일 칩, 오픈소스 모델과 해외 협력망이 결합할 경우 제한된 환경에서도 독자적인 기능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거대한 대형 언어 모델을 구축하지는 못하더라도 감시 영상의 분류나 문서 분석, 사이버 공격 자동화 같은 좁은 영역에서의 전용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북한에 있어서 인공지능 기술은 화려한 대화형 서비스보다는 실질적인 군사 및 정보 수집 도구로 다뤄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사이버 AI
북한 사이버 AI / 출처 : DVIDS·U.S. Air Force(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정찰위성 사진에서 특정 시설을 식별하거나, 악성코드를 분석하고, 피싱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등 내부 감시 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특정 임무들은 데이터와 목표가 명확하다면 대규모 연산 센터가 없더라도 소형 모델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영역이다.

다만 공개된 연구 동향만으로 이들의 실전 배치 수준이나 자동화된 군사 판단 능력을 성급하게 단정하거나 과장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 전장에서 쓰이는 인공지능 체계는 안정적인 통신과 센서, 전력 관리 및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 안보, 다각적 추적 체계로의 전환

북한 사이버 AI
북한 사이버 AI / 출처 : DVIDS·U.S. Air Force(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그럼에도 인공지능이 사이버 공격에 접목될 경우 공격의 준비 속도와 표적 맞춤 능력이 한층 정교해진다는 점에서 안보상의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향후 외부 국가들과의 기술 교류나 중고 부품 우회 조달이 지속된다면 제재망 바깥의 소프트웨어가 이들의 기술적 취약점을 보완해 줄 우려도 상존한다.

따라서 안보 대응 역시 고성능 칩의 수출을 통제하는 단편적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부품, 해외 협력망을 포괄적으로 추적하는 입체적 전략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최첨단 장비의 부재 속에서도 한정된 목적과 구형 하드웨어만으로 실질적인 군사적 위협이 확산될 수 있다는 사실이 한층 무겁게 다가오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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