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수명 늘리기 위해서 필수인 이것
57세 김희애가 매일 실천하는 비법은?
우리나라 평균 기대수명이 83.3세(2023년 기준)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가운데, 57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30대처럼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김희애의 생활습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돌풍’은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이를 막아 권력을 잡으려는 경제부총리의 대결을 그린 시리즈로, 김희애는 야심 넘치는 경제부총리 정수진 역을 맡았다.
매일 운동 실천하는 김희애
꾸준하고 철저한 관리로 유명한 김희애는 인터뷰에서 워라밸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날마다 워라밸을 실천한다. 아침형 인간이라 할 일을 모두 마치고 나면 12시가 된다. 이후 3~4시에는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빈둥빈둥하며 영화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와인도 마시며 완전히 논다. 놀기 위해 아침에 그렇게 열심히 달리는 거다. 그렇게 하면 더 짜릿하고 좋다”고 밝혔다.
올해 초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 출연한 김희애는 자신만의 운동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아침에 라디오를 들으면서 자전거를 한 시간 정도 타고, 필라테스도 하고, 자주 걷고, 골프도 친다”고 말했다.
운동을 싫어하지만 개운함을 위해 하루 30분씩 스트레칭을 한다는 김희애는 이두근 강화 운동, 스쿼트, 팔 뒤쪽 펴기, 런지 등의 운동을 매일 실천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는 “멈출 거면 아예 시작하지 말고, 할 거면 매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꾸준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희애가 하는 근력 운동 근감소증 위험 줄여
실제로 김희애처럼 매일 하는 근력 운동이 근감소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과 근육 기능이 감소하는 질환으로, 사고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후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근감소증이 진행되며 이는 건강에 매우 위험하다.
근감소증은 신체 기능 저하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당뇨병, 치매, 심뇌혈관 질환, 암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높인다.
김희애가 매일 하는 사이클은 근감소증에 도움을 준다. 이는 하체 근육뿐 아니라 상체 근육도 함께 사용하는 전신 운동으로, 무릎이 약한 사람도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허벅지 근육을 강하게 단련하고, 무릎 관절을 안정화시켜 준다. 자전거를 탈 때 주의할 점은 안장을 골반보다 살짝 높게 조정해 무릎 통증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몸의 균형 유지를 위해 필라테스 또한 부상을 피하면서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운동이다. 필라테스는 복근과 척추 기립근, 골반 근육을 발달시켜 몸을 정렬하고 균형 있게 만들어주어 근력을 향상시키며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골프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특히 스윙 동작은 척추 기립근과 복근을 사용해 코어 근육을 단련시키며, 전신 근육을 발달시킨다.
하지만 자세가 잘못되거나 한쪽으로만 스윙을 반복하면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좌우 밸런스를 맞춰주는 적절한 추가 운동이 필요하다.
근력운동은 곧 건강수명 연장의 지름길
이처럼 좌우 밸런스를 맞추면서 꾸준히 근력운동을 하게 되면 건강수명을 늘릴 수 있다.
건강수명은 질병이나 부상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기간을 제외한 실제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평균 건강수명은 73.1세로, 기대수명과 비교해 약 10년의 차이가 있다. 이는 생애 마지막 10년을 건강 문제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으며 보내야 한다는 뜻이다.
정형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노화는 주어진 삶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고 반대로 천천히 흘러갈 수도 있다”며,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중장년기부터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