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인줄만 알았는데…”
아르바이트로 먹고 살던 무명 시절,
임영웅이 살았던 월셋집 ‘화제’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연예인을 뽑으라고 한다면 모두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뽑을 것이다.
부르는 게 값이라고 전해질 정도로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임영웅.
그가 무명시절 살았던 집과 현재 살고 있는 집이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열악한 옥탑방에서 지낸 무명 시절, “벌레까지…”
지난 2020년 JTBC ’77억의 사랑’에 출연한 임영웅은 서울에 상경해 구했던 첫 번째 집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경기도 포천에서 살다가 데뷔를 위해 서울에 올라온 임영웅은 “주인집에 세 들어 사는 옥탑방”이라며 집의 사진을 공개했다.
“환기가 안 돼서 여름에는 너무 덥고 겨울에는 너무 춥다”고 말한 임영웅은 “바퀴벌레도 많이 나온다”고 설명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옥탑방의 전경을 담은 사진으로만 보더라도 비좁고도 열악한 환경이었던 탓에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이어 임영웅은 “보완하기 위해서 페인트칠도 하고 재료로 바람을 막기도 했다”며 “지금은 정 붙이면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 들어 사는 어려움이나 서러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다행히 주인집 어머니께서 너무 잘해주신다”고 답했다.
집에서 트로트를 연습하는 임영웅을 예쁘게 봐준 주인집 어머니 덕분에 편하게 생활했다며 “요즘에는 연락도 자주 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임영웅이 생활하던 월셋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좁은 골목길을 올라야 하며, 집 또한 너무 작아서 여러 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라고 전해졌다.
월세 밀려 군고구마 장사하던 임영웅, 지금 사는 집은?
한편 어린 시절 아버지를 사고로 잃은 임영웅은 홀로 미용실을 운영하는 어머니의 밑에서 자라며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전해진다.
어려운 형편에도 가수의 꿈을 놓지 않고 경북대학교의 실용음악과에 진학했지만, 졸업한 뒤에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2016년 겨우 가수로 데뷔한 이후에도 1년이 넘도록 수입이 없었다는 임영웅은 생활을 위해 편의점, 카페, 택배 상하차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했다.
임영웅은 한 프로그램에 나와 “모았던 돈도 떨어지고 월세는 몇 달 치나 밀려있었다”며 “가수 활동과 아르바이트 시간을 맞추는 것도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결국 임영웅은 월셋집이 위치한 합정역 근처에서 군고구마 장사를 시작했지만, 이 또한 지하철 보안 경비원의 단속에 의해 철수해야만 했다.
힘들게 생활했던 임영웅은 2020년 TV 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데뷔 이후에도 합정동의 좁은 월셋집에서 살던 임영웅은 지난 2023년 마포구의 펜트하우스를 51억 원에 매입했다.
임영웅의 펜트하우스는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이 부럽지 않을 정도의 인테리어와 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합정역과 연결되어 있어 교통까지 편리하다고 알려졌다.
과거 임영웅이 살았던 월셋집은 지난 2021년 재개발이 확정되며 현재는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영웅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대단하다”, “힘들었을 텐데 이제는 완전 성공했네”, “더 잘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