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패배에도 대박났다”…평일 아침 매출 4.5배 폭발하더니 ‘이럴 수가’

댓글 0

멕시코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 거리 응원 / 출처 : 연합뉴스

금요일 오전이라는 이례적인 시간대에 치러진 국가대표 축구 경기 소식이 골목 상권의 아침 풍경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이 열린 날, 대표팀의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치킨업계의 매출은 아침부터 이례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경기 당일 오후 1시 기준 매출이 평소와 비교해 약 4.5배까지 급증하며 이른바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의 야식 수요를 넘어 출근과 등교가 이루어지는 시간대에 응원 문화가 결합되면서 자영업 시장에 새로운 영업 시간대가 창출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오전 6시 불 켜진 주방, 데이터가 바꾼 축구 특수

멕시코전
치킨 업계 월드컵 특수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매출 증가율은 지난 조별리그 1차전이었던 체코전 당시의 매출 상승 폭인 4배를 웃돌며 오전 응원 수요의 실체를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이에 대응해 해당 브랜드는 애플리케이션 주문 시작 시간을 오전 8시로 당겼고, 매장 조기 운영률을 기존 50%에서 70% 수준까지 확대하며 기민하게 움직였다.

현장의 점주들 역시 오전 6시부터 출근해 튀김 설비를 돌렸으며, 오피스 상권의 한 매장은 경기 시작 전 이미 110석의 좌석이 예약으로 만석을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오전 10시 경기 시작 전에 이미 40마리 이상의 포장과 배달 주문이 처리되는 등 홀 영업과 배달이 동시에 활성화되는 독특한 양상이 나타났다.

멕시코전
치킨 업계 월드컵 특수 / 출처 : 연합뉴스

다른 주요 프랜차이즈 매장들 역시 오피스와 대학가를 중심으로 사전 예약 주문이 100건에서 많게는 600건을 넘어서며 이른 아침부터 만석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이러한 오전 특수는 점주의 조기 출근과 인력 선배치 등 추가적인 준비 비용이 수반되기에 상권과 경기 시간에 맞춘 세밀한 계산이 요구될 수 있다.

짧은 시간 동안 주문이 폭발적으로 몰리는 특성상, 자칫 재료나 인력 수급의 균형이 깨지면 품절이나 배달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상존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사례는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황이라도 국가적인 이벤트가 제공하는 시간적 공유가 소비를 빠르게 진작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리듬에 맞춘 공급망, 자영업의 새로운 돌파구

멕시코전
치킨 업계 월드컵 특수 / 출처 : 연합뉴스

가맹본부 입장에서는 조기 운영률에 따른 매출 변화나 상권별 예약 비중 등 향후 대형 스포츠 이벤트나 축제에 활용할 귀중한 소비 데이터를 축적한 계기가 된다.

소비자들 또한 주문 혼잡을 예상하고 먼저 예약이나 전화 주문을 이용하는 등 스마트한 소비 패턴의 변화를 보여주며 매장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도왔다.

향후 치킨업계의 매출 향방은 남은 경기 일정의 시간대에 따라 저녁의 폭발력 혹은 오전의 조기 운영력 싸움으로 갈릴 확률이 높아 보인다.

경기 결과의 아쉬움 뒤로, 평소라면 조용했을 오전 시간대에 발생한 이번 추가 매출은 골목 상권에 짧고 강렬한 회복의 신호를 던져준 것으로 평가된다.

0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카카오, 일본

“카카오 간판 달더니, 결국 일본에 팔리나”…지분 14%로 반토막에 ‘대반전’

더보기
북한 사이버 AI

“북한이 엔비디아 구형 칩 싹 쓸어가더니”…남한 안보까지 정조준하자 ‘발칵’

더보기
BYD 대형 SUV

“팰리세이드 값인데 GV80급?”…드디어 베일 벗은 ‘5.2m 괴물 SUV’ 스펙 보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