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과 행궁동, 2024년 한국 관광의 별 선정
수원 3대 축제 방문객 107만 명 돌파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MZ 관광의 성지” 수원 화성과 행궁동이 2024년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대구 간송 미술관, 시흥 갯골생태공원, 제주 해녀의 부엌 등 내로라하는 후보들을 제치고 이뤄낸 쾌거다.
600년 성곽 아래 60여 개의 카페와 30여 개의 맛집이 늘어선 ‘행리단길’은 밤낮없이 젊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한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14년 역사 ‘한국 관광의 별’의 새로운 주인공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 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을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융복합 관광콘텐츠, 친환경 관광콘텐츠 등 5개 분야가 새롭게 추가됐다.
수원화성은 도시재생과 전통문화의 조화로운 발전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표 시상 분야인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됐다.
‘MZ세대 취향저격’한 전통거리의 대변신

화서문에서 장안사거리로 이어지는 행리단길은 작년 하루 평균 4만 3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
높은 건물이 들어설 수 없는 개발제한 구역이라는 한계를 역으로 활용해 옛 건물의 정취를 살린 이색적인 골목상권이 탄생했다.
일평균 유동인구는 주거인구 대비 1071%를 기록하며 서울 연희동, 망원동을 뛰어넘었다.
관광객 폭발적 증가에 경제효과도 ‘쑥쑥’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 수원 3대 축제 방문객은 107만여 명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외지인 비율이 71.7%에 달한다는 것이다.
축제 기간 중 화성 내부 일평균 매출은 7억 5천만 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경제효과는 354억 원에 달했다.
특히 외국인의 97%가 만족했다고 답했으며, 81%는 수원화성문화제를 최고의 축제로 꼽았다.
수원시는 내년에는 18.8% 증가한 127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삼성역에서 20분대에 도착하는 접근성까지 더해져 방문객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문화와 젊음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한국 관광의 새로운 미래가 시작되고 있다.
화성의 야경,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곳곳의 성곽들은 타임머신을 탄 듯한 기분이어서
뭔가 재미있으면서도 선조들을 떠 올리게 하는 경건함도
느꼈습니다. 경주는 멀지만 수원은 가깝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