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 뭐가 문제? “이러니 한국 안 온다”…240만 유튜버도 참지 못하고 ‘결국’

글로벌 유튜버 빠니보틀 경주 여행기에서 한국 관광 현실 직격탄
부대찌개집 일본인 푸대접부터 지방 택시기사 불친절까지
“내 돈 내고 왜 눈치 봐야 하나” 관광객 불만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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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문제점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왜 화내시는지 모르겠다. 무서워서 심장이 아프다.” 일본인 유튜버 아유미가 서울의 한 부대찌개 집에서 느낀 감정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종종 맞닥뜨리는 불친절한 대응은 이제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240만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까지 나서서 한국 관광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부대찌개 집 사장의 푸대접에 ‘울뻔한’ 일본인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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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문제점 / 출처: 뉴스1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시골 언니 아유미’에는 충격적인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식당 사장님이 화나서 무서워서 울뻔한 일본인의 부대찌개 먹방’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빠르게 확산됐다.

아유미는 평일 오후 3시 이후부터 부대찌개를 판다는 가게를 찾았다. “너무 맛있다는 리뷰를 봐서 가보겠다”며 기대에 찬 모습이었지만,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분위기는 급변했다.

아유미가 “1명이다. 부대찌개를 먹고 싶다”라고 말하자 사장은 “1인분 안 된다”고 단호히 거절했다.

“2인분도 괜찮다”는 아유미의 양보에 사장은 한숨을 푹 쉬더니 “거기 앉아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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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문제점 / 출처: 뉴스1

소주를 주문하자 상황은 더 악화됐다. “네? 아 미치겠네. 술까지 달라고 하네. 아~ 정말”이라며 사장은 노골적인 짜증을 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 식당이 한산했고, 다른 손님은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점이다. 아유미는 “맛은 있는데 사장님이 화난 게 무서워서 맛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근 한국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물심양면 노력중인 240만 유튜버 빠니보틀은 댓글을 통해 “제가 다 죄송하다”라며 사과까지 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방 택시 기사들의 ‘불친절’에 관광객들 “눈치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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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문제점 / 출처: 빠니보틀 인스타그램

한국 관광의 문제는 이것뿐만 아니었다. 지난 2월 빠니보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 관광은 대체 뭐가 문제일까? [경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충주시 홍보 담당 김선태 주무관, 우간다 출신 안토니와 함께 경주 여행을 다녀왔다.

경주역에 도착한 이들은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에 탑승했으나, 클랙슨을 연달아 울리며 난폭 운전하는 택시 기사를 만났다.

빠니보틀은 “택시 기사로부터 혼나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우린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화가 났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당혹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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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문제점 / 출처: 연합뉴스

이러한 푸대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택시 기사들의 ‘단거리 손님 기피’다. 택시 기사들 중 일부는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승객에게 불만을 표현하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승객들은 정당한 요금을 지불함에도 불구하고, 죄책감이나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는 택시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키고 이용객들의 불만을 야기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승객들은 자신들의 정당한 이동 요구에 대해 눈치를 보거나 사과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다.

한국 관광, 다시 오고 싶게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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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문제점 / 출처: 연합뉴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불친절한 서비스가 지속된다면 관광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을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만들려면,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외국인들에게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관광지가 있어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논란을 계기로 외국인 친화적인 서비스 교육과 고객 응대 매뉴얼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관광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맛집’과 ‘명소’뿐 아니라 ‘친절한 서비스’도 필수적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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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은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K 니 뭐니 부쳐 마치 전세계적인 국가 레벨로 착각하지만 관광아이템 부족, 바가지요금, 불친절 등 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2. K라는 글을 부쳐 마치 한국이 전세계적인 국가 레벨로 착각하지만 관광아이템 부족, 바가지요금, 불친절 등 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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