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안 부럽네”…매달 100만 원 ‘따박따박’, 6월부터 더 받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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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주택 연금 혜택 확대
저가주택 연금 혜택 확대 / 출처 : 연합뉴스

“집값이 1~2억 원 선이라, 주택연금에 가입해도 얼마 안 나올 것 같다”며 아쉬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다가오는 2026년 6월 1일부터는 이러한 걱정을 한결 덜어놓아도 좋다.

정부가 저가 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층의 노후 소득을 든든하게 챙기기 위해, 6월부터 ‘우대형 주택연금’의 혜택을 크게 확대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수령액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시가 1억 원대의 작은 집 한 채와 기초연금만 있다면 매월 100만 원 안팎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매월 12만 4,000원 추가 혜택…일반형과 연 149만 원 차이

우대형 주택연금은 부부 중 1인 이상이 기초연금 수급자이고, 부부 합산 1주택자이면서 집의 시가가 2억 5,000만 원 미만일 때 일반 주택연금보다 수령액을 최대 20%까지 더 얹어주는 제도를 말한다.

저가주택 연금 혜택 확대
저가주택 연금 혜택 확대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개편의 핵심은 6월부터 시가 1억 8,000만 원 미만 주택에 거주하는 가입자의 우대 혜택이 기존보다 훨씬 커진다는 점이다.

금융위원회의 시뮬레이션 자료를 보면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시가 1억 3,000만 원의 주택을 소유한 77세 가입자가 일반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매월 53만 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6월 1일 이후 개편된 우대형에 가입하면 매월 65만 4,000원을 수령할 수 있다. 일반형과 비교하면 매달 12만 4,000원, 1년으로 치면 약 149만 원을 더 받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올해 단독가구 기준 월 최대 34만 원 선인 기초연금까지 합산하면, 매달 손에 쥐는 현금은 100만 원 가까이 된다. 평생 살아온 정든 집을 담보로 든든한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억·1.5억·2억 주택, 가격별로 얼마나 달라질까?

저가주택 연금 혜택 확대
저가주택 연금 혜택 확대 / 출처 : 연합뉴스

그렇다면 주택 가격별로 실제 수령액은 어떻게 달라질까. 77세 기초연금 수급자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시가 1억 원과 1억 5,000만 원 구간에서 혜택을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다.

시가 1억 원 주택의 경우 일반형 가입 시 매월 약 41만 원을 받지만, 6월 개편되는 우대형을 적용하면 약 50만 원으로 수령액이 훌쩍 뛴다.

1억 5,000만 원 주택 역시 일반형 약 61만 원에서 개편 우대형 약 75만 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두 경우 모두 이번 확대 기준인 ‘1.8억 원 미만’에 포함되어 혜택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

반면 시가 2억 원 주택은 1.8억 원을 넘기 때문에 이번 추가 확대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고, 기존의 우대형 혜택이 적용되어 매달 약 95만 원을 수령하게 된다.

저가주택 연금 혜택 확대
저가주택 연금 혜택 확대 / 출처 : 연합뉴스

만약 1억 5,000만 원 주택을 보유한 가입자가 매달 국민연금으로 30만 원을 받고 있다면 어떨까. 국민연금 30만 원, 기초연금 34만 원, 우대형 주택연금 75만 원을 합해 매월 139만 원 안팎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꾸릴 수 있다.

꼭 기억해야 할 가입 ‘타이밍’

반가운 혜택이지만, 가입 전 꼭 확인해야 할 중요한 점이 있다. 바로 제도의 ‘시행 시기’다.

이번 우대 혜택 확대는 2026년 6월 1일 이후 신규 신청자부터 적용된다. 안타깝게도 제도를 잘 모르고 5월에 미리 신청한 기존 가입자에게는 혜택이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시가 1억 8,000만 원 미만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면, 서둘러 가입하기보다는 6월 이후로 신청 시기를 조금 늦추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

비싼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제도를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소박하고 아늑한 집이 노후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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