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닉스만 돈 버는 줄 알았는데”…AI로 뜻밖의 ‘1400억 잭팟’ 터진 한국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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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 케이블 / 출처 : 연합뉴스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돌리기 위한 전력망 확보 경쟁이 뜨거워지는 분위기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의 한 전선 기업이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약 1천4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제품은 도시 전력망의 뼈대를 이루는 400킬로볼트와 230킬로볼트급 초고압 케이블인 것으로 파악된다.

싱가포르가 AI와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해 친환경·고효율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면서 송전 인프라 확충 속도도 함께 빨라지는 모양새이다.

디지털 혁신의 숨은 주역, 15년 넘게 다져온 초고압 기술의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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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센터 / 출처 : 연합뉴스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냉각 설비를 동시에 가동해야 하므로, 안정적인 장거리 대용량 송전을 책임지는 초고압 케이블은 필수적인 고부가 영역이다.

해당 기업은 계열사와 함께 지난 2010년부터 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 발주처인 전력청은 납기와 안정성을 까다롭게 평가하기 때문에, 기존의 운영 경험이 향후 추가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최근의 글로벌 전력망 시장은 AI 확산뿐 아니라 노후 전력망 교체,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접속 증가 등 구조적인 변화와 맞물려 지속 성장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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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출처 : 연합뉴스

업계 관계자 역시 인공지능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를 안전하게 나르는 전력 인프라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간 시설 한 곳의 내부 설비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전력망을 맡는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기술적 포트폴리오 가치가 높다는 평가이다.

400킬로볼트급 전력망은 두꺼운 전선 납품을 넘어 지중화 공사와 접속재 관리, 유지보수까지 묶인 복합 시장이기에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구조가 형성되기 쉽다.

이러한 대규모 해외 수주는 절연재나 금속 소재, 시험 인증 등 다양한 국내 협력사 공급망에도 긍정적인 낙수 효과를 동반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아시아 도시 전력망의 쇼케이스, 미래 인프라를 움직이는 핵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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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 출처 : 연합뉴스

싱가포르는 국토가 좁고 전력 수요 밀도가 매우 높은 도시국가이기에 전력망 고도화 성공 사례는 다른 아시아 국가로 진출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시장 전체로 보면 AI 산업의 수혜가 반도체나 서버 개발에만 머물지 않고, 변압기와 케이블 등 인프라 체인 전체로 넓어지는 현상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다만 초고압 케이블 사업은 구리와 알루미늄 같은 원자재 가격 변동이나 해상 운송 비용, 현장 시공 일정 등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질 리스크도 존재한다.

앞으로 추가적인 해외 전력청 수주 동향과 케이블 납품 일정, 그리고 데이터센터용 전력망 프로젝트의 확장 여부 등이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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