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쳤다…”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3.5조 분기 사상 최대치 기록

현대자동차 1분기 영업실적 발표
영업이익 3조 5,927억, 86.3% 증가
분기 기준 역대 사상 최대치 기록

25일 현대차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IFRS 연결 기준으로 자동차 판매 대수는 102만 1712대이며, 매출액은 37조 7787억원(자동차 부문 매출은 30조 6464억원,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은 7조 132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조 5927억원, 경상이익은 4조 5909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 4194억원(비지배지분을 포함한 금액)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2023년 1분기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도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는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적극적이고 투명한 주주환원을 통해 신규 배당 정책 수립과 분기 배당 실시 발표, 그리고 단계적인 자사주 소각 계획으로 구성되며, 이러한 주요 내용들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핵심이다.

현대차는 미래에도 다양한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가동률 개선과 생산 정상화를 중심으로 판매 물량을 늘리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목표로 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달성하려 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3년 1분기(1~3월) 전 세계 시장에서 102만 1712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이번 실적에는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가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연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의 본격적인 판매와 SUV,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견조한 판매로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19만 104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부품 수급 상황 개선과 친환경차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7% 증가한 83만 665대를 판매했다.

이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7% 증가하여 37조 7787억원을 기록했고, 판매 확대와 SUV, 제네시스 라인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그리고 환율 효과로 인해 매출액이 더욱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대비 5.9% 상승하여 1,276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작년 대비 1.3%포인트 감소한 79.6%로 집계됐다. 이는 부품 수급 상황 개선과 유리한 환율 변동이 영향을 미쳐 개선된 결과이며,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증가했지만, 매출액 대비 비율은 작년 대비 1.8%포인트 감소한 10.9%로 집계됐다.

제네시스 ‘GV80’

올해 1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3% 증가한 3조 5,927억원으로,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사상 최대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2분기 연속으로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되었다. 또한, 2013년 3분기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인 9.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 5909억원과 3조 4194억원으로 집계되었다.

현대차는 최근 1분기에 역대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기업 실적이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가동률 개선으로 인한 생산 확대 및 2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미래 실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한 예측의 어려움과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의 경제적인 위험성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또한, 환율 변동성의 확대와 경쟁 심화로 인해 마케팅 비용 상승이 예상되어 경영 활동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와 친환경차 선호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특히 전기차 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촉진,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로 전기차 판매 비중을 늘리고, 고부가가치 차종에 집중하여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대수를 최대화하며,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의 글로벌 출시로 믹스 개선을 이루어내는 등, 세부적인 전략적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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