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IG 1위, 판매량 6.6% 차지
준대형 세단 판매 비중 17% 증가
대형 RV 50% 상승률로 최고 기록

직영·인증 중고차 플랫폼 오토인사이드가 2025년 1분기 중고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고차 시장에서 준대형 세단 선호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근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음에도 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가 전체 판매량의 6.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준대형 이상 세단의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랜저 IG·제네시스 G80 인기 속 대형 RV 판매 급증

1분기 누적 판매량 집계 결과, 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가 전체 판매량의 6.6%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현대차 제네시스, 더 올 뉴 G80(5.7%), 기아 카니발 4세대(4.0%), 르노코리아 더 뉴 QM6(3.1%), 기아 셀토스(2.7%)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더 뉴 그랜저 IG’는 2천만 원대부터 3천만 원 초반 예산으로도 구매 가능한 매물이 다수 확보돼 있어, 신차 구매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더 뉴 그랜저 IG는 준대형 세단에 걸맞는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과 넉넉한 공간, 풍부한 옵션 구성 등으로 ‘가성비’ 높은 선택지로 꼽히고 있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차급별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더 뉴 그랜저 IG’와 ‘제네시스 더 올 뉴 G80’ 등 준대형 이상 세단의 판매 비중은 17%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대표적인 패밀리카인 ‘카니발 4세대’가 속한 대형 RV 차급이 50% 증가하며 가장 높은 차급별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경기 침체 속 중고차 수요 변화

이러한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높은 품질과 가치를 추구하는 합리적 소비 패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차 가격 상승과 함께 중고차 시장에서 준대형급 이상의 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성비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이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토인사이드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기 침체로 인해 신차 구매 부담이 커지면서 준대형 이상 세단이나 RV를 중고차로 구입하려 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연식을 낮추더라도 차급이 높고 옵션이 우수한 중고차를 찾는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토인사이드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 오토핸즈가 운영하는 직영·인증 중고차 플랫폼으로, 직접 매입한 차량만을 엄선해 205가지 항목에 대한 진단과 품질 검증을 거쳐 판매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거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