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해진 전면 디자인 공개
5세대 쏘렌토, 트림 전략 변화
하이브리드 중심 전환 예고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 5세대 모델에 대한 디자인 상상도가 공개돼 소비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신차 예상도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가 공개한 쏘렌토 상상도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전면부 변화와 트림 전략의 다변화, 하이브리드 중심의 성능 전환 등 다수의 변화가 예고됐다.
특히 쏘렌토는 현재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인 모델로, 이번 디자인 변화가 실제 반영된다면 소비자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과감해진 디자인, 스타맵 램프와 큐브 LED

기아의 베스트셀러 SUV 쏘렌토가 풀체인지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개된 상상 렌더링 이미지는 5세대 쏘렌토의 디자인 방향성을 예고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맘모스’ 채널이 제작한 이번 이미지는 현행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보다 훨씬 과감한 외관을 갖췄다.
전면부에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요소인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가 적용됐으며, 세로형 헤드램프 안쪽에 큐브 형태의 스몰 LED 램프를 배치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에는 수직 라인이 추가되어 SUV 특유의 강인한 인상을 더했으며, 휠하우스를 파고드는 형태의 주간주행등(DRL)은 미래지향적 감각을 전달한다.
그러나 해당 렌더링은 실제 양산형 모델이 아닌 상상도 기반이라는 점에서 실차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는 “멋지다!”, “지금보다 이쁜데?”, “실제로 나와도 될 듯한 디자인”이라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초기형이 낫다”, “조금 조잡해 보인다”는 반응도 나타났다.

현재 판매 중인 4세대 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연비 15.7km/L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두 얼굴의 쏘렌토, 이원화 트림 전략 도입

이번에 공개된 상상 렌더링 이미지에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스타일의 쏘렌토가 등장한다.
블랙 클래딩이 적용된 X-Pro 트림은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한 설계로, 험로 대응력을 강조한 반면, 차체 색상과 일체화된 클래딩이 적용된 일반 트림은 도심형 SUV로서의 세련미를 강조한다.
특히 이러한 트림 이원화 전략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5세대 모델에서는 고객군 확대를 위한 트림 구성 전략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디자인은 단순한 외형 변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현행 모델은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이 일부만 적용된 반면, 새로운 렌더링에서는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고히 드러냈다.
하이브리드 중심 전환, 완성형 SUV의 방향성

한편 향후 출시될 5세대 쏘렌토는 전기차로 전환하기 전 단계로서 하이브리드 중심의 구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하이브리드 모델이 이미 주력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차세대 모델은 공기역학적 설계 개선과 배터리 효율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내연기관과 전동화 사이를 잇는 과도기적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번 상상 렌더링 이미지 공개를 통해 쏘렌토는 단순히 외형이 바뀌는 것을 넘어,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적·전략적 변화를 이룰 것으로 보여 중형 SUV 시장에서의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범버 모양은 왜 저런가? 마치 빠진 범버 슬적 걸쳐놓은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