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세단에서 패스트백으로 변신
‘L’자형 주행등, 분할형 헤드램프 적용
국내 출시 확정, 전기-하이브리드 예고

렉서스가 8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ES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오는 4월 23일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ES의 티저 이미지에서는 기존의 전통적인 세단 형태에서 벗어나 패스트백 스타일의 역동적인 디자인이 눈에 띄며, 특히 측면 실루엣이 기아 K8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패스트백 스타일로 변모한 역동적 디자인

신형 ES는 전통적인 세단의 형태에서 벗어나 역동성이 강조된 패스트백 스타일로 변화했다. 전면부에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L’자형 주간주행등이 최상단에 배치됐으며, 분할형 헤드램프와 렉서스 시그니처 스핀들 그릴 등이 적용됐다.
특히 분할형 헤드램프 하단에는 유광 블랙 가니쉬가 배치되어 렉서스 전기차 RZ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대구경 멀티 스포크 휠이 적용되어 외관의 스포티함을 한층 강조했다.
이러한 헤드램프 디자인은 최신 렉서스 모델 중 SUV 라인업인 LBX, TX, RZ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신형 ES가 렉서스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충실히 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후면부에는 좌우가 연결된 일자형 테일램프와 점등되는 ‘LEXUS’ 레터링, 공격적인 스타일의 범퍼가 적용됐으며 돌출된 리어램프는 토요타 크라운이나 프리우스의 리어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글로벌 플래그십’ 타이틀과 국내 출시 계획

렉서스는 이번 신형 ES에 대해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기존 플래그십 모델이었던 LS를 대체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렉서스 신형 ES는 국내에도 출시가 확정된 상태인데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3월 진행한 LX 런칭 행사에서 중국에서 공개된 ES 2차 부분변경 모델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ES가 국내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렉서스 ES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로 지난 2018년 이후 출시되는 새로운 모델이기 때문에 8세대 렉서스 ES의 국내 출시 일정에 대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 예상

한편 신형 ES의 트림명은 ES 500e, ES 350e, ES 350h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500e와 350e는 전기차 모델이며, 350h는 개선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확한 파워트레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과 순수 전기차 모델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의 경우 토요타 캠리와 TNGA-K를 공유하거나 이보다 개선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있으며 렉서스는 신형 ES가 첨단 전동화 기술을 발전시켰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기술 내용은 상하이 모터쇼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