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안에 판매량 35만 대 찍겠다” …작정하고 나온 제네시스에 ‘화들짝’, 어떤 차 나오길래

GV90 출시로 전기차 시장 공략
주력 모델은 하이브리드 준비 중
제품군 다변화로 해외 시장 공략

현대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GV90과 GV80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럭셔리 대형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SUV인 GV90과 주력 모델인 GV80의 하이브리드 버전 이외에도 다양한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전기 SUV로 출시되는 제네시스의 GV90

제네시스는 자사 주력 모델의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첫 번째 카드로 GV90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기 SUV로 출시되는 GV90은 전장 길이만 5m 이상으로 브랜드 최초의 F 세그먼트급 SUV로 설계되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GV90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나 아이오닉9보다도 큰 차체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탑승자에게 광활한 실내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특히 GV90은 코치 도어를 채택할 것으로 보여 기존의 제네시스 SUV 모델이 보여주지 못했던 고급스러움을 확보한다.

GV90은 벤츠의 EQS SUV와 BMW의 iX7,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등과 글로벌 럭셔리 플래그십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매 부진 개선 전략

전기차 부분에서 GV90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면 GV80과 G80은 하이브리드 모델로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GV80과 G80은 지금껏 제네시스의 주력 판매 모델이었으나 출시된 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전보다 판매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GV80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0%나 급감했으며 G80도 같은 기간 12%나 판매량이 감소했다.

이에 제네시스는 내년 하반기에 두 모델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판매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맞물려 국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바 있으며 제네시스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수요를 흡수해 GV80과 G80의 실적을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제품군 다변화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제네시스는 GV90과 GV80 이외에도 다양한 모델을 통해 제품군 다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먼저 제네시스는 이번 달 중순에 예정된 ‘제네시스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첫 고성능 전기차 모델 GV60 마그마를 공개한다.

GV60 마그마는 최고 출력이 600마력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뒤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세단 G9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제네시스는 기존의 유럽 시장에 더해 내년 1분까지 프랑스와 스페인 등 4개국에 전시장을 추가하고 도합 7개 유럽국에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이러한 다변화 전략을 통해 20230년 글로벌 판매량 35만 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예상 실적 22만5천대보다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