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기차 PURA 비전 콘셉트카
포르쉐 타입 360 영향 받은 모델
피닌파리나가 1일(현지시간)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 디자인을 갖춘 ‘PURA 비전(PURA Vision)’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 차세대 전기차는 역사적인 포르쉐 타입 360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타입 360은 포르쉐와 이탈리아 경주용 자동차 제조업체 시시탈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레이싱카이다.
12기통 박서 엔진을 장착해 최대 385마력을 발휘한 포르쉐 타입 360은 1947년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당시에 큰 주목을 받았다.
‘PURA 비전’은 대형 차급으로, 길이 5,215mm, 너비 2,147mm, 높이 1,641mm의 치수를 자랑하며 낮은 후드와 높은 지상고, 볼륨감을 더한 앞뒤 리어펜더가 이 차의 특징이다.
극적으로 솟은 펜더 덕분에 측면 창문 크기가 줄어들며 날렵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피닌파리나는 이 콘셉트카 후드 아래에 두께 0.04인치 미만의 얇은 나노섬유 조명을 적용했으며, 차량 유형에 따라 디자인을 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외장 컬러로는 Bianco Siestre Gloss가 적용됐다.
피난파리나 PURA 비전 파노라믹 루프에 LED 조명 링 적용
피닌파리나PURA 비전 측면에는 23인치 휠이 돋보이며, 실루엣이 전체적으로 낮아 보이도록 차체 하부와 루프, 휠 등에 블랙 색상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조명으로 빛나는 엠블럼과 슬림한 LED 리어램프로 세련됨을 뽐낸다. 더불어,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 강조를 위해 파노라믹 루프에는 LED 조명 링을 적용했다.
라운지 도어 디자인은 회사의 설립자 바티스타 파리나(Battista Farina)가 스케치한 기둥 없는 4도어 모델인 ‘란시아 플로리다(Lancia Florida)’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이는 롤스로이스 코치도어처럼 앞뒤 도어가 대칭으로 열리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실내에서는 운전자 중심의 수평형 레이아웃을 선보이며 넓은 대시보드를 따라 흐르는 송풍구, 2 스포크 스티어링 휠,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또한, 뒷 좌석에는 통합형 와인 쿨러도 탑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한편, 이 콘셉트카의 전기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PURA 비전은 오는 8월 말, 몬테리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그때 자세한 세부 사항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드카 뉴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