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백날 쏴봐야…” 한국형 3축 체계도 눈먼 장님 될 수 있다는 경고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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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OS 위성통신
MUOS 위성통신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미 우주군 우주시스템사령부가 차세대 전술 통신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군사위성 제작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의 규모는 20억 달러로,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 보잉이 협대역 전술통신 위성인 무오스(MUOS) 2기를 새로 제작한다.

새 위성은 2031년과 2032년 이후 각각 발사되어 우주 궤도에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기존 5기 체제로 운용되던 무오스 위성을 7기로 늘려 전체 통신망의 수명을 2035년까지 연장한다는 구상이다.

무기보다 먼저 움직이는 전장의 신경망

MUOS 위성통신
MUOS 위성통신 / 출처 : Wikimedia Commons·U.S. Nav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무오스는 함정, 잠수함, 지상부대, 항공기, 특수전 부대가 먼 거리에서 안전하게 정보를 주고받도록 돕는 초고주파 위성통신 체계이다.

지휘관의 명령 전달과 부대의 위치 보고, 표적 정보 이동 등 전장의 모든 지휘통제가 이 통신망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지상 기지망을 쓰기 어렵고 전력이 넓게 분산되는 바다 위의 해군 작전에서 무오스의 역할이 핵심적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에 5기의 위성을 모두 만들었던 록히드마틴을 제치고 보잉이 주계약자로 최종 선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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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OS 위성통신 / 출처 : Wikimedia Commons·NASA·U.S. Nav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두 기업은 2024년 1단계 설계 계약을 각각 체결하고 경쟁해 왔으며, 이번 결과는 군사위성 시장에서 경쟁과 비용, 일정 관리가 중요해졌음을 보여준다.

새 위성이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설계부터 제작, 발사, 궤도시험, 지상국 연동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위기 발생 후 급히 조달할 수 없다.

위성을 띄운 후에도 지상 단말기와 암호 장비, 운용 주파수, 동맹군 접속 권한이 함께 맞물려 돌아가야 기술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미 우주군은 2026회계연도에 무오스 연구개발비 4억 1500만 달러와 조달비 약 5000만 달러를 편성했고, 2027회계연도에는 8억 5600만 달러의 연구개발비를 요청했다. 2031년까지의 관련 연구개발 총액은 26억 달러 규모이다.

고속 데이터 뒤에 숨은 협대역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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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OS 위성통신 / 출처 : Wikimedia Commons·U.S. Nav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미군이 이처럼 막대한 예산을 들여 협대역 통신을 유지하려는 이유는 거친 전장 환경에서 짧고 확실한 명령을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대용량 영상 정보에는 광대역이 쓰이지만, 모든 부대가 항상 고속 인터넷 같은 환경을 쓸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이러한 무기체계의 연결성은 한국형 3축체계나 정찰위성, 해군의 원해작전을 준비하는 한국군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첨단 미사일이 있어도 명령망이 끊기면 전력을 발휘할 수 없기에, 우주 위성이 수명을 다하기 전에 통신 경로를 유지하는 일은 미래전의 핵심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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