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 싱글맘으로 아들 혼자 키우다
재혼하겠단 말에 아들이 환호성 지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경
이혼한 후 20년 넘게 아들을 혼자 키우던 싱글맘 방송인이 재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히며 화제가 되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이자 배우 김성령의 동생으로도 유명한 김성경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93년 SBS 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하며 연예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김성경은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자신의 얼굴을 알렸다.
아나운서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1994년 지인의 소개로 기자를 만나 1997년 결혼했지만, 결혼 3년 만인 2000년 끝내 파경에 이르렀다.
김성경은 이후 이혼 사유에 대하여 외도라고 주장하였으나 2004년 남편은 췌장암 진단을 받고 3개월 뒤 세상을 떠났으며, 김성경은 어떤 지원도 없이 홀로 아들을 키워야만 했다.
그렇게 무려 22년간 홀로 아들을 키워왔던 김성경은 지난 2022년 재혼 소식을 알렸다.
김성경의 재혼 상대는 1살 연하의 비연예인 사업가로 알려졌으며, 결혼 당시 모빌리티 업체를 설립해 택시 플랫폼을 운영하는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었다.
특히 남편이 운영하는 모빌리티 업체의 가치만 무려 2~3000억 원에 달하며, 신혼집 역시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이라 알려지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최근 김성경이 방송을 통해 현 남편과의 재혼 비화를 털어놓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선입견이 없어”… 3000억대 재력가 남편과 재혼한 김성경
김성경은 재혼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하여 “남편이 방송에서 저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설명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선입견 역시 없었다는 남편과 진솔한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는 김성경.
그는 “결혼하고 나서도 남편은 방송을 못 보겠다고 했다”며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 TV에 나오는 게 낯설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로 26세가 된 아들에게 재혼 소식을 알렸을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김성경은 “(재혼을 알리자) 아들은 ‘아싸!’라고 반응했다”라며 “엄마를 책임져줄 사람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더라”라고 전했다.
확실히 함께 있어서 덜 외롭고 힘이 난다는 김성경은 “결혼한 게 더 좋은 것 같다”며 재혼 생활에서 느끼는 행복함을 전했다.
또한 “남편이 방송 가서 자기 얘기를 절대 하지 말라고 했다”는 말을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성경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혼자 아들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겠네”, “남은 인생은 남편과 행복하게 살기를”, “아들 반응이 너무 솔직하고 좋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