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살만하네요”…8년 근무한 경비원 암 걸리자 아파트 주민들 일냈다

경비원

“경비실에서 지켜보시다가 짐 들고 있으면 입구 문을 알아서 열어주셨으면 좋겠다”

“이전에 계셨던 경비 아저씨는 문을 알아서 열어주는 등 센스를 보여주셨는데, 현재 경비 아저씨들은 그런 센스가 부족하다”

얼마전 아파트 경비원을 상대로 갑질을 한 기사가 국민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이 있었는데, 최근 이와는 정반대의 훈훈한 소식이 전해져 감동을 줬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배달하다가 본 수원의 명품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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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배달 중 발견한 90여 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이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수원의 아파트 안내문을 공유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2016년부터 아파트를 지키며 헌신해온 보안대원 A씨가 혈액암 진단을 받고 2월까지 근무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원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모으고자 합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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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주민들은 A씨를 위해 10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모금하여 전달했다. 이 모금에는 90세대 중 절반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모금액을 전달받은 A씨는 입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작성하여 공지판에 게시했다.

A씨는 “2월 말일 부로 정든 아파트를 떠나게 됐다. 2016년 2월 25일 첫 근무를 시작으로 8년 동안 많은 분의 사랑을 받는 저로서는 뜻하지 않게 퇴직하게 된 현실이 믿기지 않을 뿐이다”라며 “그동안 근무하면서 내심 저의 마지막 직장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치료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그만두게 됐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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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많은 주민분이 격려와 성원을 해준 것처럼 치료 잘 받고 오겠다. 완쾌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안부 인사 드리겠다”라며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린다. 입주민 모든 분과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바란다”라고 안부를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명품 아파트가 다른게 아니라 배려심 깊고 따뜻한 마음 가진 분들 사는 곳이 명품 아파트다”, “90세대의 절반이면 45세대가 넘는데, 단순 세대당 20만원씩 낸건데 대단하다”, “이웃 사촌이 다른게 이웃사촌이 아니다”, “경비원 분 얼른 쾌차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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