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유럽 시장의 주력 전기 SUV인, ID.4와 ID.5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포인트는 완전충전시의 주행가능거리 증가, 더 빠른 충전 시스템, 향상된 전력 출력, 그리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새로운 ID.4와 ID.5 모델에는 최대 60킬로와트(kW)의 추가 전력을 제공하는 개선된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와 함께 77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되어 두 모델 모두 이전 모델보다 주행 거리가 늘어다. 또한, DC 충전 용량이 135kW에서 175kW로 향상되어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해졌다.

특히 RWD 버전에는 77kWh의 배터리와 함께 효율성을 높인 전기 모터가 추가되었다.

ID.4 프로는 WLTP 기준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이전보다 17km 증가하여 총 550km를 달성했다. 그리고 공기역학 성능이 뛰어난 ID.5는 11km 증가하여 최대 556km의 주행가능거리를 기록했다.

이러한 업데이트는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조치로, 현지시간 10일에 일부 외신을 통해 발표되었다.

폭스바겐 ID.4 · ID.5 최고속도, 180km/h로 상향

폭스바겐의 ID.4와 ID.5 모델은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주행 성능과 사용자 경험도 한 단계 더 향상시켰다.

먼저, 후륜 전기 모터의 강화를 통해 주행 성능이 크게 개선되었다. 이 업데이트로 인해 최고 출력이 80마력과 235Nm 증가하여 총 282마력과 545Nm의 토크를 발휘하게 되었다.

특히, 듀얼 모터를 갖춘 ID.4 프로 4모션은 20마력의 추가 출력을 보여준다. 또한, ID.4 프로와 ID.5 프로의 최고속도는 160km/h에서 180km/h로 더 빨라졌다. 더욱이, 선택 사양인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은 보다 나은 승차감을 제공한다.

고성능 버전인 ID.4 GTX와 ID.5 GTX는 40마력의 증가로 335마력의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그 결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이 이전 6.3초에서 빠른 5.4초로 줄었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전 12인치 화면에서 더 큰 12.9인치 화면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메뉴 구조와 디지털 조종석도 개선되었다.

더불어, 헤드업 디스플레이 옵션과 함께 음성 도우미의 정확성 역시 향상되어 다양한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이런 화려한 업데이트를 받은 폭스바겐 ID.4와 ID.5는 유럽 시장에서 이미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가격은 독일 기준 4만 335유로, 한화로는 약 5731만 원이다.

“테슬라보다 멀리 간다고?”.. 폭스바겐, 주행거리 556km로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