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틀라스 4월 국내 출시
팰리세이드와 대형 SUV 시장 경쟁
273마력·AWD 기본, 가격 6천만 원대

“팰리세이드보다 크고 AWD 기본이라니, 패밀리카로 딱이네”
폭스바겐의 대형 SUV ‘아틀라스’가 국내 시장에 곧 모습을 드러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오는 4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6천만 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7인승 구성과 강력한 성능을 앞세운 이 모델은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실용성 앞세운 아틀라스, 3열 시트로 패밀리카 공략
아틀라스는 폭스바겐의 실용성을 강조한 대형 SUV로,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인 투아렉과 달리 3열 시트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도입 모델은 최신 미국형 사양을 기반으로 하며, 패밀리카 수요를 겨냥한 설계가 돋보인다. 특히 전장 5097mm, 휠베이스 2979mm로 동급 모델 대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전장은 37mm, 휠베이스는 9mm 더 길어 차체 크기에서 우위를 점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으며, 사륜구동(AWD)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273마력, 최대토크는 37.7kg·m로 동급 SUV 중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21인치 휠 기준 복합 8.6km/ℓ(도심 7.6km/ℓ, 고속도로 10.1km/ℓ) 수준이다.
넉넉한 공간·대용량 트렁크… 패밀리카로 손색없다

디자인은 정통 SUV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전면부에는 브랜드 특유의 라이팅 바가 적용됐고, 후면부는 좌우를 연결하는 테일램프로 통일감을 더했다.
강인한 인상을 강조한 외관 디자인은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실내 공간은 가족 단위 이용자를 고려해 넉넉하게 설계됐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82ℓ로, 2열과 3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2735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레그룸 역시 여유롭다.
2열은 955mm, 3열은 855mm 공간을 확보해 성인이 탑승해도 무리가 없다.
통풍 시트·ADAS 기본 적용… 한국 소비자 취향 저격

국내 고객 선호 사양도 대거 포함됐다. 12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전자식 계기판을 갖췄으며, 1열 통풍 시트와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 적용된다.
편의성과 안전성을 모두 고려한 구성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틀라스는 대형 SUV 시장에서 팰리세이드 등과 정면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폭스바겐 특유의 정제된 주행 감각과 공간 활용성을 앞세운 아틀라스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