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타면 차값 뽑는다고?” 테슬라 세미트럭.. 한국 들어오면 ‘싹쓸이 할듯’

한번 충전으로 800km 주행 가능
가격은 당초 예상보다 높아
테슬라 세미트럭
테슬라 세미트럭

테슬라의 전기트럭인 ‘세미’가 22년 12월부터 펩시에 납품을 시작한 가운데, 지금까지 총 36대가 인도되었다. 펩시콜라는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21대를 운영 중이고, 모데스토에 있는 공장에서 15대의 테슬라 세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테슬라는 아직까지도 세미의 특정 성능 지표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세미의 물류 운영, 에너지 효율, 회생제동 성능 및 이동 가능 거리에 대한 영상이 대중에게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테슬라 세미트럭
테슬라 세미트럭

100대 계약했지만..

테슬라가 5년 반 전에 세미를 공개한 이후 펩시는 연료비, 운송부문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줄이기 위해 테슬라 세미 트럭을 100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본인의 SNS를 통해 “12월 1일부터 펩시에 출고되는 테슬라 세미 트럭의 생산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테슬라 세미트럭
테슬라 세미트럭

실제로 인도되기까지 약 5년이 걸렸음에도 테슬라 세미는 소량만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고속도로 교통안전관리국 NHTSA 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펩시는 이전에 계약한 총 테슬라 세미 트럭 100대 중 총 36대만 인도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번 충전에 800km 주행

테슬라 세미는 단일 충전으로 8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으나, 해당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 정보는 아직 비공개 상태이다.

테슬라에서 처음 전기트럭을 발표했을 때, 30톤이 넘는 화물을 싣고 수개월간 미국 전체를 오가는 대형 트럭을 전기차로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에너지 출력 뿐만 아니라, 안전성, 내구성, 그리고 차량 유지의 편리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테슬라 세미트럭
테슬라 세미트럭

테슬라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미 트럭은 테슬라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대형 상용차이기 때문에, 펩시측에 차량을 인도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이루어질 예정임을 알렸다.

가격은 3억?

테슬라는 세미 트럭의 3년 운영 시 약 20만달러(약 2억 60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격이 약 18만달러(약 2억 3700만원)이고 4만달러(약 528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동급 디젤 트럭과 비교했을 때 유지비용이 마일당 2.5배 저렴하기 때문에 3년 동안 세미 트럭의 이용만으로도 차량 가격을 초과하는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세미트럭
테슬라 세미트럭

하지만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시의 친환경차 승인 담당자가 최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미트럭 기본모델의 가격이 25만달러로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라티는 “이 가격은 테슬라가 지난 2017년 처음 세미트럭을 선보이면서 제시한 15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래도 메리트 있다

당초 테슬라가 말했던 가격보다 비싸지만 유지비용이 실제로 2.5배 저렴하고 세미 트럭에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다면 충분히 메리트 있는 가격일 수 있다.

세미 전기트럭에는 운전석 상단에 3대, 좌우 사이드 미러에 각각 3대, 전방 범퍼에 1대의 통합 카메라 센서가 장착되어 있으며, 후방에도 최소 1대의 카메라가 추가로 설치되어 있다. 이는 모델3와 모델Y에 탑재된 8대보다 많은 수치이다.

테슬라 세미트럭
테슬라 세미트럭

운전석에는 핸들 양쪽에 큰 디스플레이 두 대가 장착되어 있어 후방 시야, 네비게이션 및 차량 상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우측 디스플레이에는 내비게이션 지도가 통합되어 이동해야 할 방향, 거리, 도로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테슬라 세미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초, 3.6톤의 짐을 실은 상태에서도 시속 100km까지 20초에 돌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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