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만 400억?” 대한민국 ‘월클’ 스타, 예상 밖 SUV 정체에 ‘대반전’

손흥민, LA서 제네시스 타며 ‘새 도전’ 시선집중
부동산만 400억대… 국내서도 상위 자산가 위상
MLS서도 골 폭발,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 모인다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보낸 손흥민이 국가대표로서 맞이할 마지막 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LAFC행을 택한 뒤, 미국 일상에서 포착된 한 장의 사진이 다시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다.

수많은 슈퍼카를 몰던 시절과 달리, 최근 LA 거리에서 한국 브랜드 제네시스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이 전해지며 축구 실력뿐 아니라 ‘애국심이 담긴 선택’이라는 반응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진 속 차량은 제네시스 GV80 쿠페로 알려졌는데, 스포티한 라인과 존재감 있는 후면 보디라인이 특징인 모델이다.

화려한 디자인과 고급 SUV의 안정감이 공존하는 이 차는 브랜드의 상징성을 고려하면 손흥민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선택으로 읽힌다.

LA에서도 멈추지 않는 득점 행보, 손흥민의 새 도전

손흥민의 미국 생활은 축구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MLS 데뷔와 동시에 연이어 득점을 터뜨리며 LAFC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을 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축구의 중심에서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 체력 관리와 일정 운영이 더 용이한 리그로 옮긴 배경이 자연스러워 보이는 대목이다.

그 과정에서 한국 브랜드 차량을 타고 있는 모습은 낯설지 않으면서도, 그가 한동안 영국에서 슈퍼카를 즐겼던 기억과 대비돼 또 다른 이야기로 이어진다.

부동산만 수백억… 손흥민의 한국 자산이 보여주는 위상

흥미로운 점은 그의 자산 규모다. 성수동 트리마제를 24억 원대에 사 55억 원에 팔아 상당한 차익을 거뒀고, 압구정 신현대 아파트에 더해 2028년 준공 예정인 고급 주거단지 에테르노 압구정 펜트하우스까지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에테르노 압구정은 최고급 주거단지로 꼽히며 분양가가 4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손흥민은 이 가운데 상위 타입을 선택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 정도 규모의 자산이라면 이미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고액 자산가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LA에서 받는 연봉 역시 눈에 띈다. 현재 LAFC와의 계약에서 손흥민은 연간 약 180억 원 수준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전해지며, 이는 팀 전체 연봉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는 규모다.

‘월드클래스’의 선택, LA에서 드러난 손흥민의 또 다른 면모

커리어 후반기에 접어든 시점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리그 내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경제적 여유를 생각하면 GV80 쿠페를 선택한 모습은 오히려 담백해 보일 정도다.

화려한 슈퍼카 대신 한국 브랜드를 선택한 그의 일상은, 오랜 시간 해외에서 활동해온 손흥민의 정체성을 은근하게 드러내는 장면처럼 읽힌다.

축구장 안에서는 여전히 날카로운 골 감각을 유지하고, 경기장 밖에서는 보다 성숙한 선택을 이어가는 손흥민의 행보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낳을 가능성이 있다.

새 무대를 향한 결정과 그 일상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어느 방향으로 확장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