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자동차, 2024 오토차이나 참가
에메야 블라썸 컬렉션 등 총 8대 모델 전시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2024 오토차이나에 총 8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고성능과 전동화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전기 하이퍼 GT, 로터스 에메야 선보여
로터스가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차량에는 브랜드 최초 전기 하이퍼 GT 차량인 ‘에메야(Emeya)’도 있다.
에메야는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이 장착돼 900마력 이상의 출력을 자랑하는 가장 빠른 GT카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78초 만에 가속하며 시속 80km에서 120km까지의 추월 가속에는 단 2초가 걸린다. 또한 한 번의 충전으로 610km 주행이 가능하다.
더불어 350kW DC 초고속 충전 기술이 도입돼 5분 충전으로 주행거리 150km가 확보되며 18분 이내에 배터리 잔량을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한편 전시 차량에는 에메야에 고객 맞춤화 서비스 ‘로터스 채프먼 비스포크 프로그램’이 적용된 스페셜 모델 ‘에메야 블라썸 컬렉션’도 포함됐다.
엘레트라, 엘레트라 R 타입 79도 전시
로터스는 엘레트라, 엘레트라 R 타입 79 등도 전시했다. 브랜드 최초 전기 하이퍼 SUV ‘엘레트라’는 76년 동안 스포츠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에서 쌓아온 로터스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자동차로 탄생했다.
특히 상위 모델 엘레트라 R은 듀얼 모터 시스템 탑재로 최고 출력 918마력, 최대 토크 100.4kg·m를 달성, 동시대 최고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단 2.95초만에 이뤄진다.
‘엘레트라 R 타입 79’은 F1에서 드라이버와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동시에 석권한 경주차 ‘타입 79’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이다. 타입 79 경주차와 유사한 블랙 차체에 골드 라인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특별한 외관이 완성됐다.
로터스는 2024 오토차이나에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전시로 에메르손 피티팔디를 기리는 ‘에바이야 피티팔디’, 로터스 설립 75주년 기념 경주차 ‘타입 66’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고성능 전기 자전거인 ‘타입 136’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영국팀의 ‘로터스 호프/로터스 트랙 전용 자전거’도 전시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로터스와의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로터스 공식 수입사로서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