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5 디자인 적용한 고급 미니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등 첨단사양
향후 전기차 버전도 출시 예정
기아가 인도 등 일부 시장에서 판매 중인 4세대 카렌스의 고급화 및 업그레이드 버전인 ‘카렌스 클라비스(Carens Clavis)’를 공개했다.
카렌스 클라비스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모델로 EV5와 유사한 스타일과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한 프리미엄 미니밴 모델이다.
EV5 닮은 외관 디자인과 최신 스타일 적용
카렌스 클라비스의 전면부는 ‘ㄱ’자로 꺾인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을 특징으로 하는 기아의 최신 전기차 EV5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여기에 헤드램프는 삼각형 장식 안에 3개의 LED를 새겼으며 램프 사이는 차체색과 동일한 색으로 처리하고 그릴은 범퍼에 장착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측면부 디자인은 검은색 클래딩과 도어 하단의 은색 장식으로 단단하고 견고한 느낌을 더했으며, 도어는 매끈하게 마감했다.
후면부 역시 스타맵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되어 양쪽을 수직으로 꺾고 사이를 수평선으로 이은 리어램프가 눈길을 끌고 있으며 내부에는 빗금 그래픽을 더해 화려함을 가미했다.
고급화된 실내와 첨단 편의 사양
실내는 수평으로 길게 뻗은 대시보드와 함께 이러한 감성을 더해주는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하는 등 수평적인 느낌을 강조한 설계가 특징이다.
특히 대시보드 위에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이어 붙인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배치했으며,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편의 사양으로는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2열 열선 시트, 8스피커 BOSE 사운드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앰비언트 램프 등 고급 사양이 대거 적용됐으며 AQI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퓨어 공기청정기, 기아 커넥트 2.0 등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카렌스 클라비스는 6인승과 7인승 버전으로 운영되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으로는 전방 충돌 경고 및 회피, 차선 유지 보조, 정지 및 출발 기능이 있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등이 적용됐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과 향후 전기차 버전 예정
카렌스 클라비스는 총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는데 기아 인도 법인은 기존 카렌스와 카렌스 클라비스 투트랙 전략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카렌스 클라비스의 경우 최고출력 160마력의 4기통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15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1.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116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1.5리터 디젤 엔진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향후에는 친환경 MPV 시장을 겨냥한 전기 파워트레인(EV)도 도입될 예정으로 알려져있어 선택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2018년 하반기까지 판매되다 SUV 인기 상승과 함께 쉐보레 올란도와 마찬가지로 단종된 카렌스지만,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전히 MPV 수요가 높아 전략형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클라비스 모델은 디자인과 사양을 크게 업그레이드해 더욱 프리미엄한 이미지로 고객층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