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자동차라더니”…현대차, 정작 중요한 ‘이것’ 못해서 ‘초위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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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엔비디아 합작 ‘MB.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 공개… “비보호 우회전도 척척”
신형 CLA 전기차부터 적용, 월 구독료는 테슬라보다 비쌀 듯
현대차 레벨3 상용화는 ‘감감무소식’… FSD가 핵심인데 격차는?
현대차
출처 : 연합뉴스

메르세데스-벤츠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개발한 고성능 자율주행 시스템 ‘MB.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MB.Drive Assist Pro)’를 공개하며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 불을 지폈다.

테슬라의 FSD에 버금가는 정교한 기술력을 갖춘 독일 완성차 업체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레벨 3 상용화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벤츠의 반격, “테슬라보다 안전하다”

벤츠가 공개한 ‘MB.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는 단순한 주행 보조 장치가 아니다.

자율주행 칩셋의 최강자 엔비디아(NVIDIA)의 ‘드라이브 AV’ 솔루션과 듀얼 오린(Orin) 칩을 심장에 박았다.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는 10개,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는 12개나 달렸다.

현대차 자율주행
자율주행 기술 경쟁 / 출처 : 벤츠

실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복잡한 도심에서 진행된 테스트 영상은 충격적이다. 비보호 우회전은 물론,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이나 보행자까지 완벽하게 인식해 부드럽게 대처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철학’이다. 테슬라 FSD가 운전자 개입을 최소화하려는 것과 달리, 벤츠는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 손을 올린 ‘핸즈온(Hands-on)’을 전제로 한다. 이는 기술 부족이 아니라 사고 시 즉각 대응을 위한 ‘안전 최우선’ 원칙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곧 출시될 신형 전기차 CLA 250+ 모델부터 탑재될 예정이며, 3년 구독료는 약 3,950달러(약 530만 원)로 책정됐다.

멈춰버린 현대차의 시계… HDP는 언제쯤?

반면, ‘패스트 팔로워’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해 온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시계는 멈춰 섰다. 당초 제네시스 G90과 기아 EV9에 탑재하기로 했던 레벨 3 자율주행 기술 ‘HDP(Highway Driving Pilot)’의 출시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현대차 자율주행
자율주행 기술 경쟁 / 출처 : 연합뉴스

기술적 완성도와 사고 시 책임 소재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현대차는 시속 80km까지 작동 속도를 높이려다 안전성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현재, 현대차는 모셔널(Motional)이나 포티투닷(42dot)을 통해 기술 내재화에 힘쓰고 있지만, 당장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상용화 기술에서는 테슬라, 벤츠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FSD가 곧 전기차의 경쟁력… 위기의 현대차

문제는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이제 전기차는 주행거리·충전 속도를 넘어 ‘누가 더 똑똑한 자율주행을 갖췄느냐’가 핵심 구매 포인트가 됐다. 테슬라 모델 3가 잘 팔리는 이유의 상당 부분이 FSD 덕분이라는 말도 나온다.

업계 전문가는 “현대차 하드웨어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자율주행에서 밀리면 ‘껍데기만 좋은 차’로 보일 수 있다”며 “엔비디아 같은 강력한 파트너와 협업하거나, 자체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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