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질 않는 ‘사고 불안’ “정말 지긋지긋하네”…내 차는 괜찮다던 차주들 ‘눈물’

기아·BMW·현대차 시정조치
14개 차종 1만6577대 리콜
시동꺼짐 및 화재위험 우려
Kia BMW Hyundai Recall
셀토스 (출처-기아)

현대차, 기아, BMW코리아가 제조·수입·판매한 총 14개 차종, 1만6577대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특히 차량에 따라 화재 발생 위험부터 시동 꺼짐, 수소 누출 우려까지 다양한 결함이 포함돼 있어, 차주들의 긴급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연료 누유 우려…기아 셀토스·스포티지 1만2949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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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출처-기아)

먼저 기아차는 셀토스와 스포티지 등 2개 차종 총 1만2949대에서 고압파이프 제조 불량이 발견돼 오는 28일부터 리콜을 시작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해당 결함은 고압파이프와 주변 부품의 연결 부위에서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료계통 결함은 차량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어 조속한 점검과 정비가 요구된다.

BMW 시동 꺼짐·화재 가능성, 현대차 수소전기버스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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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리즈 (출처-BMW)

BMW코리아는 520i 등 11개 차종 2213대에서 48V 스타터 발전기 배선 연결부의 슬리브 장착 불량으로 배터리 충전 불가 및 시동 꺼짐,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X3 20 xDrive 등 2개 차종 25대에서는 스타터 발전기와 배터리 사이의 연결볼트 체결 불량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BMW는 문제 차종에 대해 지난 16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1390대에서 수소 배출구 보호마개 설계 미흡에 따른 문제를 발견해 오는 22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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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3 (출처-BMW)

결함은 수소 배출구에 수분이 유입돼 동절기에는 빙결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압력 해제 밸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중압배관 연결부 이탈 및 수소 누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리콜에 해당하는 차량 여부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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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시티 (출처-현대차)

아울러 차량 소유자는 리콜과 관련된 일정과 방법에 대한 안내를 우편 및 문자로 받게 되며, 리콜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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