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혁신적인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인 E3W와 E4W를 공개했다.

E3W 및 E4W 콘셉트는 현대차의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마이크로모빌리티 보급’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델로 도시 내 이동성과 최종 마일 연결성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4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 전시는 미래 도시 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로, 이미 많은 방문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시 이동성의 새로운 패러다임, E3W와 E4W

E3W와 E4W 콘셉트는 지난 1월 18일 인도에서 처음 공개된 전기 삼륜차 및 초소형 사륜차의 콘셉트 모델이다.

이 혁신적인 모델들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마이크로모빌리티 보급’이라는 현대차의 비전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도시 내 이동과 최종 마일 연결성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E3W 콘셉트는 인도의 전통적인 오토릭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기 삼륜차로, 콤팩트한 크기와 뛰어난 기동성이 특징이다.

특히 좁은 골목길을 손쉽게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차체 높이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어 홍수와 같은 극단적인 도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릭샤보다 280mm 더 긴 휠베이스를 적용해 내부 공간이 넓어졌으며, 독립형 후방 서스펜션을 통해 삼륜차의 고질적인 안정성 문제를 해결했다.

이와 함께 E4W 콘셉트는 골프 카트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소형 전기 사륜차로, 전통적인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특히 넓은 각도의 앞 유리를 통해 가시성과 안전성을 높였으며, 평면 바닥 설계로 다리 공간 및 화물 공간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모듈형 내부 패널을 적용해 사용자 맞춤형 저장 솔루션을 제공하며, 열 및 물 저항성 소재를 사용해 인도의 열악한 기후 환경에도 적합하게 설계됐다.

인도 시장 공략과 글로벌 확장 전략

현대차는 E3W와 E4W 콘셉트 개발을 위해 인도의 TVS 모터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E3W의 경우 TVS 모터와의 협업으로 제작되어 인도 시장에서만 판매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E4W는 글로벌 모델로 양산될 예정이다.

특히 E3W와 E4W 콘셉트 모델은 단순한 승객 운송을 넘어 화물 운송, ‘비상 대응’ 등 다양한 비즈니스 용도에도 최적화됐으며 공간 조절이 가능한 수납함, 전용 스마트폰 홀더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배치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물병 홀더, USB 충전 포트 등 운전자 편의를 고려한 설계를 갖추고 있으며, 접이식 좌석과 휠체어 접근성 기능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편의도 제공한다.

또한 현대차는 E3W와 E4W 콘셉트 양산차에 내부 열전도도를 낮추기 위해 루프를 광택 블랙 페인트로 마감할 계획이며, 실내 소재는 방수로 제작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 중인 E3W와 E4W 콘셉트 특별 전시는 혁신적인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미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오는 4월 2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