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라는데 “믿기지 않는다”…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업계 ‘긴장’

중국 전기차 ‘덴자 N9’ 사양 공개
BMW X7보다도 더 큰 차체 크기
총 출력 900마력의 강력한 성능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Denza)가 압도적인 크기와 성능을 자랑하는 플래그십 SUV ‘N9’을 사양을 공개했다.

덴자 N9은 BMW X7보다 더 큰 차체와 900마력이 넘는 강력한 성능,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는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워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N9’의 놀라운 제원

덴자 N9은 전장 5,258mm, 전폭 2,030mm, 전고 1,830mm의 웅장한 차체를 자랑한다. 특히 3,125mm에 달하는 휠베이스는 BMW X7보다 더 길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하이퍼카 수준과 맞먹는 성능인 N9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52kW 가솔린 엔진에 200kW급 전기모터 1개와 240kW급 전기모터 2개를 조합해 총 680kW(912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장점을 모두 살려 순수 전기 주행거리도 200km 이상을 확보해 실용성을 높였다.

디지털 혁신과 럭셔리의 완벽한 조화

N9의 실내는 최신 디지털 기술의 집약체다. 3개의 대형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기본 탑재했으며, 천장에도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독립식 2열 시트는 최고급 럭셔리 SUV의 필수 요소로, 여기에 냉장고와 파노라마 선루프까지 기본 적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또한, BYD의 최신 e3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N9은 첨단 주행 기술의 집합체다.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탱크턴’, 대각선 이동이 가능한 ‘크랩워크’,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이는 후륜 조향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

글로벌 럭셔리 시장 ‘새 바람’ 예고

한편, N9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위장막 없이 시험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BYD는 덴자 브랜드를 유럽으로 확장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며, N9이 첫 번째 글로벌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급형 트림이 약 359,800위안(한화 약 7,150만 원)부터 시작되며, 최고급 트림은 약 450,000위안(한화 약 8,900만 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